KIA, 투타 조화 3연승...1승 남았다

KIA, 투타 조화 3연승...1승 남았다

2017.10.29.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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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패 뒤에 3연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두산은 또 한 번 타선이 침묵하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김주찬, 버나디나, 최형우가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장단 3안타를 집중하며 두 점을 먼저 뽑은 KIA.

든든한 타선 지원에 KIA 선발 임기영도 한국시리즈 첫 등판의 긴장감을 떨치며 호투를 거듭했습니다.

6회 투아웃에 마운드를 넘기기까지 절묘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6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KIA 내야진도 그림 같은 호수비로 뒤를 받쳤습니다.

KIA는 불펜 싸움으로 넘어간 7회, 상대 김재호의 결정적인 실책을 더해 2점을 달아났습니다.

9회 김주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해 5대 1.

1패 뒤에 3연승을 달린 KIA는 대망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김기태 / KIA 감독 : 큰 경기에서는 재밌는 게임,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된 것 같습니다.]

[임기영 / KI 투수 : 다 맞는다고 안타가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뒤에 야수 선배들도 믿고 던지다 보니까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두산은 초반 실점으로 분위기를 뺏긴 데다, KIA보다 더 많이 출루하고도 적시타 빈곤에 허덕이며 충격의 3연패를 당했습니다.

기아 끝내기냐, 벼랑 끝 두산의 반격이냐.

두 팀의 5차전은 이곳 잠실에서 계속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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