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유희관, 경험-패기 격돌

임기영-유희관, 경험-패기 격돌

2017.10.29.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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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후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IA 임기영과 두산 유희관이 선발 맞대결을 벌입니다.

유희관이 경험에서 앞서는 만큼, 초반 안정된 투구로 KIA 쪽으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아무래도 이름값에서는 유희관이 임기영보다 앞서는데, 그만큼 어깨가 더 무겁겠군요?

[기자]
먼저 올해 KIA의 4선발로 자리매김한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은 정규리그에서 8승 6패를, 두산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두산 유희관은 시즌 11승 6패에, KIA전 완봉승도 기록했습니다.

선발진의 중량감이 떨어지면서 무게 중심이 방망이와 불펜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베테랑 투수 유희관이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나서는 임기영보다 경험에서 앞서는 만큼,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KIA 쪽으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열기를 더해가는 한국시리즈 KIA가 1패 뒤 2연승을 따내며 2승 1패로 한 발 앞선 상황입니다.

KIA는 1, 2차전 합계 4득점, 팀타율 1할9푼에 그쳤었는데요, 어제 3차전을 통해 타격감을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이명기, 안치홍 등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쳐줬고, 극심한 부진으로 선발에서 빠졌던 나지완도 대타 홈런으로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2차전 양현종의 완봉승, 그리고 어제 선발 펫딘의 연속된 호투로 불펜진이 힘을 상당히 비축한 것도 큰 소득입니다.

반면 두산은 1승 뒤 2연패를 당하면서 한국시리즈 3연속 우승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믿었던 김강률 등 불펜진마저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어 가급적 유희관이 길게 잘 던져주고, 먼저 점수를 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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