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완봉승... KIA 승부 원점

양현종 완봉승... KIA 승부 원점

2017.10.26.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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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선발투수 양현종의 눈부신 완봉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20승 투수이면서 KIA 에이스인 양현종,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죠?

[기자]
올 시즌 20승 6패로 동료 헥터와 함께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던 양현종.

눈부신 투구로 한 점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양현종은 9이닝 동안 안타를 네 개만 내준채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고요, 최고시속 148KM 직구를 앞세워 삼진도 11개나 뽑았습니다.

7회까지 매번 주자를 내보내고도, 두산 선발 장원준의 영리한 투구에 막혔던 KIA, 8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 등으로 원아웃 1-3루 기회를 만들었고요.

이때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나지완이 3루 땅볼을 쳤는데, 두산 내야진의 어설픈 수비와 3루주자 김주찬의 재치가 곁들여지면서 절묘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결국 양현종이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2차전은 KIA의 승리로 마감됐습니다.

1승1패를 기록한 KIA와 두산은 하루를 쉰 뒤, 토요일 잠실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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