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홈런 4방 앞세워 연장서 설욕

휴스턴, 홈런 4방 앞세워 연장서 설욕

2017.10.26.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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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가을 잔치도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휴스턴이 홈런 4방을 앞세워 연장 11회 접전 끝에 월드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5회 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족 피터슨의 동점 솔로포.

그리고 6회 말 코리 시거의 역전 두 점 홈런.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벌랜더는 6회까지 딱 두 개의 안타를 맞고 패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숨죽였던 휴스턴 타선은 8회부터 불이 붙었습니다.

코레아의 적시타로 3대 2.

9회에는 곤살레스가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9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벌이던 얀선에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습니다.

연장 10회 초, 휴스턴은 알투베와 코레아가 연속 타자 홈런을 치며 두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다저스도 10회 말, 푸이그의 솔로포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

그러자 휴스턴은 11회 초 스프링어가 우중간 너머로 두 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다저스도 11회 말 컬버슨이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했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홈런 4방씩을 주고받은 끝에 힘겹게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휴스턴은 하루를 쉬고 홈에서 3차전을 벌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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