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8년 만에 LPGA 우승...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타이

지은희, 8년 만에 LPGA 우승...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타이

2017.10.22.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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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대회에서 지은희 선수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5승째를 차지하며 지난 2015년에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자세한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은희 선수가 방금 끝난 스윙잉스커츠 LPGA 타이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 리디아 고를 6타 차로 멀찍이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고, 첫날부터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입니다.

지은희는 어제 3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6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예고했는데요.

오늘 마지막 날에서도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에도 신들린 듯한 퍼트로 버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은희 선수는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인데요.

2008년 웨그먼스 대회와 2009년 US여자오픈에 이어 무려 8년 만에 생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지은희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29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5승째를 거뒀는데요.

지난 2015년에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남은 대회가 4개나 되기 때문에 무난히 1승을 추가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쓸 전망입니다.

한편 LPGA 투어 주요 부문 석권을 노리는 박성현 선수는 5오버파로 부진해 평균타수 부문 1위 자리를 렉시 톰슨에 내주고 2위가 됐습니다.

4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상금은 박성현, 평균타수는 렉시 톰슨, 올해의 선수는 유소연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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