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제주 수놓은 환상의 샷...단독 선두

토마스, 제주 수놓은 환상의 샷...단독 선두

2017.10.19.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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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가 국내 첫 PGA 대회에서 맘껏 실력 발휘를 했습니다.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다승과 상금,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한 저스틴 토마스의 샷이 제주를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178cm, 66kg의 크지 않은 체구에도 300야드가 훌쩍 넘는 장타를 펑펑 날렸고, 아이언샷도 자로 잰 듯 정확했습니다.

12번 홀 이글을 시작으로, 14번 홀부터는 네 홀 연속 버디.

다시 파5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핀 50cm 옆에 공을 떨어뜨려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합계 9언더파로 2위 그룹과 세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저스틴 토마스 / 세계랭킹 4위 : 전체적으로 뒷바람이 불어주고 드라이버샷이 잘 맞아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도 9번째 홀 더블보기로 잠시 흔들렸지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공동 12위로 순조롭게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17명이 나선 우리 선수들 가운데는 역시 현역 PGA 선수들이 앞섰습니다.

김민휘가 4언더파, 맏형 최경주가 3언더파를 적어냈고, 토마스, 데이 등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배상문과 김시우도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국내 첫 PGA투어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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