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PO 진출...'무실점' 해커, MVP

NC, PO 진출...'무실점' 해커, MVP

2017.10.15.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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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C와 롯데의 팽팽했던 첫 가을야구에서 NC가 웃었습니다.

MVP에 뽑힌 해커의 무실점 역투에 타선도 선발 전원 안타로 화답했습니다.

NC는 화요일부터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4회까지 잘 버티던 롯데 선발 박세웅이 5회 갑자기 흔들렸고 NC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스크럭스의 선취 타점으로 1대 0.

롯데는 '필승 조' 조정훈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불붙은 NC 타선은 타순을 가리지 않고 더 활활 타올랐습니다.

이호준의 안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고, 손시헌도 희생타로 한 점을 더했습니다.

투아웃 이후엔 박민우와 나성범까지 적시타를 쳐내며 5회를 승리로 가는 '빅 이닝'으로 만들었습니다.

NC는 8회에도 투아웃 이후 두 점을 뽑아내 9대 0으로 확실하게 승부를 끝내고 서울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입니다.

[김경문 / NC 감독 : 두산이란 좋은 팀과 경기를 하게 됐으니까 작년에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올해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막중한 임무를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NC의 해커는 7회 원아웃까지 롯데 방망이를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대승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1차전 7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에서 0점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준플레이오프 MVP에 올랐습니다.

[해커 / NC 투수 : 좋은 분위기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는데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쁩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최종전에서 2차전에 다리를 다친 레일리를 쓰지 못한 롯데는 진한 아쉬움 속에 5년 만에 경험한 가을야구를 일찍 마감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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