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아이돌 세대' 감독 총집결, 지략 대결 해보자

'농구 아이돌 세대' 감독 총집결, 지략 대결 해보자

2017.10.13. 오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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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문경은 현주엽, 이런 농구 선수들의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시절이 있었죠.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농구 스타들이 이제 감독이 돼 지략 대결에 나섭니다.

내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허재원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인삼공사와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트를 누빌 선수들 못지않게 감독들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90년대 중반 농구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던 스타 감독들이 이제 정장을 차려입고 벤치 대결에 나섭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LG 사령탑을 잡은 초보 감독 현주엽이 어떤 스타일의 농구를 선보일지 관심입니다.

[현주엽 / 창원 LG 감독 : 이상민 감독 첫 시즌 때 마음을 비우고 눈높이를 낮추라고 마음 편히 얘기했는데, 제 일이 되니까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상민 / 서울 삼성 감독 : LG가 우승을 목표로 현주엽 감독을 영입했는데, 밖에서 보는 것보다 현장에 실제로 들어가서 하는 건 쉽지 않아요.]

정교한 슛으로 코트를 주름 잡았던 SK 문경은, KCC 추승균 감독은 나란히 한층 강해진 전력으로 우승에 도전합니다.

SK는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헤인즈를, KCC는 슈터 이정현을 FA 최고액 9억2천만 원에 각각 영입했습니다.

10개 팀 중 6명에 이르는 70년대생 젊은 감독에 맞서, 유재학 추일승 등 베테랑 감독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도 관심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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