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박성현, 하나은행 챔피언십 선두 출발

'과감한' 박성현, 하나은행 챔피언십 선두 출발

2017.10.12.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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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죠.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 선수가 과감한 도전을 즐기며 공동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1, 2, 3위인 유소연과 박성현, 렉시 톰슨의 맞대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첫날부터 수천 명의 갤러리가 몰렸습니다.

가장 앞서나간 건 박성현, 압권은 파5 18번 홀이었습니다.

300야드 가까이 티샷을 날린 박성현은 200야드를 남겨놓고 3번 아이언으로 직접 핀을 공략했습니다.

그린 앞까지 워터 해저드여서 대부분 선수가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박성현은 과감하게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아쉽게 이글 퍼트가 벗어나면서 버디, 박성현은 6언더파,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박성현 / 공동 선두 : 마지막 홀 워낙에 자신 있었던 거리고, 짧게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오셨을 때 좋은 플레이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박성현과 시원한 장타 대결을 펼친 톰슨은 3언더파로 공동 13위, 두 선수에 비해 비거리가 부족했던 유소연은 이븐파, 공동 40위에 자리했습니다.

역시 구름 갤러리와 함께한 전인지는 2언더파 공동 16위에 올랐습니다.

초청으로 출전한 KLPGA 선수들도 LPGA 선수들에 못지 않은 매서운 샷을 선보였습니다.

공동 선두 김민선을 비롯해 박민지와 김지현, 고진영까지 선수 네 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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