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메시·호날두, 러시아월드컵 뛴다

'영원한 라이벌' 메시·호날두, 러시아월드컵 뛴다

2017.10.11.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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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영원한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를 모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해트트릭 덕분에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꺾고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 6위로 무조건 이겨야만 본선 자력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에콰도르와 만난 아르헨티나.

전반 시작부터 선취골을 내주고 끌려가는 상황에서 메시가 힘을 내기 시작합니다.

전반 12분 디 마리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동점 골을 만들어내고,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수비수 실수를 낚아채 역전 골까지 뽑아냅니다.

불안한 1점 차 리드를 깬 것도 메시였습니다.

후반 17분, 드리블로 수비 셋을 무력화시킨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완벽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메시의 원맨쇼 활약에 아르헨티나는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브라질과 우루과이에 이어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남미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마지막 티켓은 콜롬비아가 차지했습니다.

메시의 영원한 숙적,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도 스위스를 꺾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호날두를 앞세워 날카롭게 공격하던 포르투갈은 전반 종료 직전 자책골을 얻어냈고, 후반 12분 실바가 추가 골을 넣으며 스위스를 2대 0으로 꺾고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전통의 강호 프랑스도 본선 티켓을 따냈고, 네덜란드와 미국, 칠레와 파라과이 등은 본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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