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보다 뜨거운 강등권 탈출 싸움

우승 경쟁보다 뜨거운 강등권 탈출 싸움

2017.10.05.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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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상·하위 스플릿 팀이 확정되면서 이제는 생존 경쟁이 시작됩니다.

오는 8일 정규 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14일부터는 '살얼음판' 스플릿 라운드로 돌입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 확정된 상·하위 스플릿 팀.

강원 FC가 승점 43점, 6위로 상위 팀 막차를 타면서, 포항을 하위 팀으로 밀어냈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한 강원을 비롯해, 전북과 제주, 울산, 수원, 서울이 차례로 상위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는 8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14일부터 돌입하는 스플릿 라운드.

여기서 상위 6개 팀은 우승과 함께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3장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반면, 7위로 밀린 포항을 시작으로 전남과 대구, 상주, 인천, 광주까지 하위 6개 팀은 본격 생존 경쟁에 들어갑니다.

최하위 팀은 2부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챌린지 팀과 1부리그 생존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승점 22점의 광주가 최하위로 가장 위험한 위치에 있고, 전남과 대구, 상주와 인천은 모두 승점이 33점이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팀마다 다섯 경기씩 치르는 스플릿 라운드, 우승 경쟁만큼이나 생존 경쟁 또한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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