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타계

'한국 스포츠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타계

2017.10.03.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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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계의 거목'인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오늘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습니다.

김 전 부위원장은 향년 86세로,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다가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부위원장은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을 창설하고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이끌어 내며 태권도의 세계화를 앞당겼습니다.

지난 1986년부터 IOC 위원으로 선출된 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 등에도 기여했고, 2015년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 입장도 성사시키고 1992년에는 IOC 부위원장에 당선됐지만 지난 2004년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뒤 IOC 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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