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이닝 5실점 강판...PS 선발 불투명

류현진, 2이닝 5실점 강판...PS 선발 불투명

2017.09.30.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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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콜로라도의 강타선을 이번에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팔뚝 부상 엿새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선 류현진.

첫 두 타자를 무난히 잡아냈지만, 천적 아레나도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정면승부에 나섰지만,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아레나도에게만 올해 세 번째 홈런을 내줬습니다.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들어오면서 아레나도의 방망이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흔들린 류현진은 곧이어 스토리에게 안타를 내준 뒤, 5번 타자 레이놀즈에게 다시 한 번 2점 홈런까지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류현진은 2회에서도 선두타자 데스몬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투아웃 이후에 블랙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2이닝 만에 홈런 세 개로만 5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조기 강판당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즌 9패째를 당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7까지 높아졌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일주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22번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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