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나란히 승전보...순위 싸움은 아직도 진행 중

1∼4위 나란히 승전보...순위 싸움은 아직도 진행 중

2017.09.29.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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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아직도 상위권 네 팀의 최종 순위는 안갯속입니다.

1위부터 4위까지 네 팀이 나란히 승리하며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추격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규시즌 1위를 굳히기 위한 선두 KIA의 방망이는 뜨거웠습니다.

2회 서동욱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KIA는,

4회 만루 기회에서는 김주찬의 안타와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5회 김민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또 한 점을 보탰고, 6회에도 버나디나와 이범호가 차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7회 투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아낸 선발 팻딘의 호투까지 곁들여, KIA는 3연승을 이어가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유지했습니다.

추격자 두산도 선두 자리를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5회 안타 5개를 집중시키며 3점을 먼저 뽑아냈고, 7회에는 오재일이 큼지막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2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4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반 경기 차의 혈전을 벌이고 있는 3위 롯데와 4위 NC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4회 만루 기회에서 연속 3안타로 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SK를 여유있게 따돌렸고,

은퇴를 앞둔 이호준이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린 NC도 넥센을 제물로 3위 자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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