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활약...토트넘 챔스리그 2연승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골대 바로 앞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아쉽게 골대를 빗겨갔습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반 왼발로 0의 균형을 깬 케인은 후반 오른발과 머리로 챔피언스리그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좋은 토트넘은 다음 달 18일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합니다.

[해리 케인 / 토트넘 공격수 :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대결하고 싶습니다. 멋진 경기가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예리한 패스를 베일이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선취골로 연결합니다.

쉽지 않은 동작을 참 쉽게 해냅니다.

후반엔 호날두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베일의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더니 경기 막판 오른발로 한 골을 더 추가했습니다.

골키퍼와 골대 사이 좁은 틈을 찔렀습니다.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맨시티도 샤흐타르를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고 리버풀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