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부상 악몽'...151㎞ 타구에 왼쪽 팔뚝 맞아

류현진 또 '부상 악몽'...151㎞ 타구에 왼쪽 팔뚝 맞아

2017.09.24.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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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 시즌 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돌발 악재를 만났습니다.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으며 교체됐는데, 포스트 시즌 출전에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25인 로스터 합류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일전.

첫 타자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초구가 2루타가 되며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투 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포지에게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2회 선두 타자 크로포드에게 또 초구 안타를 내줬고 내야수의 범실까지 겹쳤지만, 첫 삼진을 잡아내는 등 후속 타자들을 잘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3회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졌습니다.

첫 타자 패닉이 때린 시속 151㎞짜리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겁니다.

류현진은 바로 공을 집어 패닉을 1루에서 잡은 뒤 글러브까지 벗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1차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대 1로 패했습니다.

올 시즌 류현진이 경기 중 타구에 맞은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특히 지난 6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타구에 왼발을 맞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그 뒤 거의 한 달 만에야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설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포스트시즌을 코앞에 두고 류현진이 돌발 악재를 만났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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