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맨체스터 형제...이번에도 골 폭죽?

뜨거운 맨체스터 형제...이번에도 골 폭죽?

2017.09.22.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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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초반부터 뜨거운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지붕 두 가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주인공인데요.

초반부터 화려한 골 폭죽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전 세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맨유 발렌시아의 환상적인 득점 장면입니다.

[영국 현지 중계방송 : 대단한 슈팅입니다. 맨유가 엄청난 출발을 알립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온 기막힌 득점을 기점으로 맨유는 4골을 몰아쳤습니다.

이번 주말 6라운드 경기를 앞둔 가운데 맨유는 앞선 5경기에서 무려 16골을 퍼부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3.2골의 무서운 득점력으로 5경기 가운데 4대 0 대승이 세 차례나 됩니다.

원동력은 다양한 득점원입니다.

5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이적생 루카쿠를 비롯해 팀 내 득점자가 벌써 8명에 이릅니다.

맡은 팀마다 2년 차에 우승을 이끈 모리뉴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져 조직력이 탄탄해진 결과입니다.

[조제 모리뉴 / 맨유 감독 : 프리 시즌을 정말 잘 보내서 리그 개막 이후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봅니다.]

연고지 맞수 맨체스터 시티도 맨유와 같은 5경기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경기 16득점 2실점, 공교롭게 맨유와 팀 기록까지 같습니다.

특히, 팀 득점의 ⅔ 정도인 11골을 최근 2경기에서 몰아칠 정도로 기세가 좋습니다.

득점원이 다양한 맨유와 달리 맨시티는 아구에로, 제주스 투톱이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시티 감독 : 우리 팀의 현재 경기 내용에 무척 만족합니다. 선수들도 개막전부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과르디올라, 모리뉴 두 명장의 자존심 싸움 속에 맨체스터 형제는 뜨거운 시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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