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대기록 카운트다운!

베테랑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대기록 카운트다운!

2017.09.20.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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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베테랑 선수 두 명이 K리그에서 대기록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K리그 사상 첫 200골 달성을 눈앞에 둔 이동국과 100도움이란 최초 기록에 단 3개를 남겨둔 염기훈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포항전에서 한 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이동국.

통산 197골 도움 71개가 되면서 K리그 사상 첫 70골 70도움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신태용 감독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던 이전 최고 기록인 '60골-60도움'을 뛰어넘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한 겁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 기분 좋고요. 또 그 장소가 제가 태어난 곳(포항) 이어서 감회가 더 새롭습니다.]

'20년 베테랑' 이동국의 도전은 이제 K리그 최초 200골을 향합니다.

대기록까지 3골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 9경기가 남은 만큼 충분히 가능한 기록입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 우승컵을 드는 그 순간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집중하면서 마지막까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베테랑 염기훈도 59골 도움 97개로 '60-6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00도움'이란 최초 타이틀까지 단 3개만 남겨둔 염기훈.

[염기훈 / 수원 삼성 : 제가 (앞으로) 100도움을 빨리해서, K리그에 100도움이라는 게 최초 기록이기 때문에….]

현재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사상 첫 3년 연속 도움왕 자리도 노려볼 만합니다.

[염기훈 / 수원 삼성 : (100도움과 3년 연속 도움왕) 두 개 모두 욕심나는 게 사실이에요. 3년 연속 도움왕도 최초라고 얘기를 들어서….]

녹슬지 않은 기량에 쉼 없는 열정까지 더해진 베테랑의 도전으로, K리그에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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