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완봉' SK 3연승...가을잔치 성큼

'다이아몬드 완봉' SK 3연승...가을잔치 성큼

2017.09.15.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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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마지막 한 자리, 5위의 향방이 SK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선발 다이아몬드의 눈부신 호투 속에, SK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 3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팽팽한 0의 행진을 깬 선수는 최정의 동생 최항이었습니다.

원아웃 2, 3루 기회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기세가 오른 SK는 노수광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김강민의 2점 홈런까지 이어지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다이아몬드의 눈부신 호투가 펼쳐졌습니다.

7회까지 두산 타자 21명을 안타와 볼넷 한 개 없이 퍼펙트로 막아냈습니다.

8회에서야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다이아몬드의 완봉 역투 속에, SK는 가장 중요한 때 3연승을 달리며 가을 잔치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4 대 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 하주석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홈런을 터뜨립니다.

한화는 갈 길 바쁜 7위 넥센의 발목을 이틀 연속 잡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연패에 빠진 넥센은 5위 SK와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져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 더 멀어졌습니다.

시즌 막판 불펜이 무너진 선두 KIA는 또 끝내기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문규현에게 끝내기 역전타를 내줬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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