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삼성, '1위' KIA에 매운 고춧가루...두산, KIA 3.5G 차 추격

'9위' 삼성, '1위' KIA에 매운 고춧가루...두산, KIA 3.5G 차 추격

2017.09.10.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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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선두 KIA를 잡고 전날 아쉬웠던 연장 패배를 설욕하며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LG를 꺾은 두산이 KIA를 다시 3.5경기 차로 추격했고, SK는 넥센은 5연패로 몰아넣으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지순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하위권 팀의 고춧가루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유일하게 하위권 지뢰를 피했던 KIA.

하지만 결국 삼성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에이스 헥터가 무너져 충격이 더 켰습니다.

한 주 동안 선발 투수가 단 1승만을 거둔 KIA.

포스트 시즌 마운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반면, 전날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던 삼성.

11회 연장 역전패의 아쉬움을 설욕하며, 이번 시즌 '광주 전패'도 탈출했습니다.

비거리 125m짜리 최정의 만루포입니다.

시즌 43호로 홈런 부문 독보적 1위입니다.

2년 연속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홈런으로 통산 900타점도 돌파했습니다.

홈런 3개 포함 19안타를 몰아친 SK가 넥센을 5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재환의 3타점 결승타를 앞세운 두산이 LG를 꺾었습니다.

2위를 굳게 지킨 두산.

선두 KIA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습니다.

LG는 하루 만에 SK에 5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는 SK, LG, 넥센 3팀의 '5위 전쟁'.

정규시즌 끝까지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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