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성공

[앵커]
우리나라 축구가 극적으로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면서 조 2위로 러시아행을 확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자세한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기다리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면서 힘겹게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이란에 이어승점 15점으로 우리나라가 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력으로 러시아에 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대표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황희찬 선수의왼발 터닝슛이 골대 를 맞고 나왔고요.

전반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습니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돌면서 오른발 슛을 했는데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 맞고 나왔습니다.

승리가 필요한 우즈베키스탄도후반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을 위로끌어올리고, 공격적인 선수 교체도 시도하면서 골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후반엔공격이 조금 더 잘 진행이 됐습니다.

12분에 정교한 패스 플레이에 이어서 이근호의 슛이 골대를 비껴나갔고요.

18분 염기훈이 교체로 들어간 이후몇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해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엔 이동국과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모두 골과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같은 시간 시리아가 이란과 2대 2로 비기면서시리아가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요.

우리 대표팀 힘들고 험난한 과정을 거쳤지만 결과까지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9회 연속월드컵 본선에 진출을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