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운명의 날..."우즈베크 이기러 왔다"

한국 축구 운명의 날..."우즈베크 이기러 왔다"

2017.09.05.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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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할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이 오늘 밤 자정 열립니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요.

신태용 감독은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의 대결을 앞두고 신태용호는 경기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습니다.

부상으로 이란전에 결장한 기성용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경우의 수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을 이기기 위해 왔기 때문에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 선발명단은 이란전과 비교할 때 3~4명 정도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공격진은 큰 변화 없이 황희찬 손흥민 등 유럽파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경기장 나가면 책임감 갖고 팀이 이길 수 있게 팀을 위해서 경기할 생각입니다.]

3만4천여 명을 수용하는 분요드코르 경기장은 이미 모든 표가 다 팔렸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울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도 신태용호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을 꺾으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커지는 우즈베키스탄은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삼벨 바바얀 / 우즈베키스탄 감독 :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합니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원합니다.]

이기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멀고도 험난했던 최종예선 여정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가장 확실한 시나리오는 승리뿐입니다.

타슈켄트에서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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