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공동 선두...한국 선수 6연속 우승 청신호

전인지 공동 선두...한국 선수 6연속 우승 청신호

2017.09.02.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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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인지 선수가 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선수의 여섯 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해외스포츠,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인지는 후반 들어 정교한 퍼트 감각이 살아났습니다.

짧지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달아 홀컵에 떨어뜨렸습니다.

파3 16번 홀에서는 티샷을 홀 2m 거리에 바짝 붙이며 또 한 타를 줄였습니다.

올 시즌 준우승만 4번을 기록한 전인지는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키며 첫 우승 기회를 잡았고, 우리나라 선수의 6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우승으로 가는 최대 걸림돌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입니다.

헨더슨은 82야드 세컨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샷이글을 기록하는 등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 전인지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추신수가 2점 차로 앞선 6회, 시속 155㎞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깁니다.

비거리 약 136m로 측정된 대형 홈런입니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추신수는 올 시즌 18개의 홈런을 쳐냈습니다.

홈런과 함께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8회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10 대 9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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