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 힘으로 두산 꺾고 4연승

KIA, 불펜 힘으로 두산 꺾고 4연승

2017.09.01.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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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2위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약점이었던 불펜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KIA 벤치는 1회 두 점을 내준 선발 정용운이 2회 첫 타자에 볼넷을 내주자 바로 투수를 홍건희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고효준, 김윤동, 김세현까지 불펜 투수 네 명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4연승을 합작했습니다.

최형우는 찬스 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명기와 안치홍도 홈런 한 방씩을 쏘아 올렸습니다.

7회 이범호, 8회 고창혁 등 내야수들도 잇단 호수비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KIA는 두산을 네 경기 반 차로 밀어냈습니다.

3, 4위 싸움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이 7회까지 한 점만 내주는 호투로 NC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3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대호는 2회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손아섭이 5회 투아웃 만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3연승의 롯데는 3연패의 NC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5위 넥센을 추격하는 SK와 LG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습니다.

SK는 5대 5로 맞선 6회 노아웃 만루에서 정의윤의 타구를 조동찬이 빠뜨려 결승점을 냈습니다.

홈런 선두 최정은 8회 12경기 만에 시즌 39호 포를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LG는 3회 유강남의 석 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6대 2로 꺾었습니다.

kt 선발 정성곤은 6회까지 삼진 9개를 포함해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10연패 뒤에 귀중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낚았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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