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통산 300호 홈런...손아섭 첫 20-20

이범호 통산 300호 홈런...손아섭 첫 20-20

2017.08.27.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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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휴일경기에서 상위권 6개 팀이 진땀 나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KIA 이범호는 통산 300호 홈런을, 롯데 손아섭은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는데요.

승리와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KIA 이범호가 2대 1로 앞선 4회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시즌 17호이자 통산 300호 홈런.

지난 3일 kt전 이후 16경기 만에 아홉수 고비를 넘고 리그에서 9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범호와 KIA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4대 2로 앞선 7회 NC 박민우에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이어진 위기에서 이범호는 김성욱의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뜨려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5대 4로 승리한 NC는 KIA전 6연패를 끊었습니다.

넥센은 김웅빈과 장영석, 초이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6회 초 9대 2까지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파도 응원이 넘실대는 사직에서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6회 말 박헌도의 두 점 홈런에 이어 7회에도 손아섭과 최준석이 연속타자 홈런을 쳐내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네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손아섭은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롯데로 넘어갈 것 같은 흐름 속에 넥센은 9회 위기에서 이대호를 잡아내고 가까스로 롯데의 7연승을 막아냈습니다.

SK는 2회 정의윤의 홈런으로 역대 최소 경기 팀 200호 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한화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8회까지 피안타 1개에 삼진 8개로 무실점 호투를 펼친 피어밴드를 앞세워 삼성을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두산과 LG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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