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10라운드 TKO승...맥그리거 선전

메이웨더, 10라운드 TKO승...맥그리거 선전

2017.08.27.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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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싱과 격투기 최강자가 격돌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10라운드 TKO승을 거뒀습니다.

복싱 초보 맥그리거도 선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메이웨더가 복싱의 자존심을 지켰어요?

[기자]
메이웨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10회 TKO승을 거뒀습니다.

초반엔 격투기 챔피언인 맥그리거가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생애 첫 복싱 경기였는데도 뛰어난 기술로 복싱의 전설로 불리는 메이웨더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메이웨더의 유연한 수비에 결정타를 때리지 못하며 오히려 체력 부담을 노출했습니다.

4라운드 이후 느려진 맥그리거는 7라운드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발도 팔도 모두 느려졌습니다.

메이웨더는 지친 맥그리거를 연타로 몰아쳤고 10회 안면에 오른손 펀치를 연이어 적중했습니다.

결국, 다리가 풀린 맥그리거를 주심이 멈춰세우며 메이웨더는 10라운드 TKO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결은 격투기와 복싱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메이웨더가 이기긴 했지만, 격투기 선수인 맥그리거가 생애 첫 복싱 경기에서 메이웨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완패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전까지 설전을 벌였던 두 선수는 경기 후 상대를 예우하며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결은 복싱 사상 역대 최고인 6천억 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메이웨더는 2천억 원, 맥그리거는 1천여 억원의 대전료를 챙깁니다.

지금까지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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