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역전포' 이대호, 6년 만에 연타석 홈런

'동점·역전포' 이대호, 6년 만에 연타석 홈런

2017.08.16. 오후 1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8월 들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 선수가, 6년 만에 '연타석 홈런'을 쳐냈습니다.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0 대 1로 끌려가던 4회, 이대호가 두산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대형 홈런을 뽑아냅니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입니다.

2 대 2로 맞선 6회에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다시 매섭게 돌았습니다.

이번에는 바깥쪽 공을 밀어쳐 다시 한 번 보우덴을 울렸습니다.

일본 진출 전인 2011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때려낸 연타석 홈런입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쳐낸 이대호를 앞세워, 롯데는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린드블럼은 롯데 복귀 후 5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등판해 2점의 리드를 지켜낸 손승락은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KIA 4번 타자 최형우가 깨끗한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2002년 타이론 우즈와 2015년 박병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습니다.

최형우는 6회에도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타점 2개를 추가하며 타점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최형우의 맹활약 속에 선두 KIA는 3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8경기로 벌렸습니다.

LG는 빗속에 치러진 연장 10회 말, 로니의 끝내기 안타로 kt를 꺾고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