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12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두산 8연승

김재환 12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두산 8연승

2017.08.08.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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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 선수가 시원한 홈런포로 1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습니다.

동시에 국내 타자 중 한 시즌에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선수가 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재환이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12경기를 내리,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타점을 기록했는데 KBO리그 신기록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기록인 13경기, 미국의 17경기에도 도전합니다.

동시에 김재환은 잠실구장 외야 담장을 18번이나 넘기며, 국내 선수 중 한 시즌에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선수가 됐습니다.

김재환의 기록 행진 속에, 요즘 무섭게 터지고 있는 두산 타선은 3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에반스와 민병헌 등 네 명의 타자가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2승째를 거뒀습니다.

완벽한 투타 균형 속에 연승 행진을 8경기까지 늘린 두산은 2위 NC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본격적인 선두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SK는 선발 문승원의 8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홈런 공동 2위 한동민은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도왔지만, 도루를 시도하다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롯데 에이스 박세웅은 7회 원아웃까지 2점만 내주고 잘 던졌지만, 구원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10승 문턱에서 7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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