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시즌 3승

김인경, LPGA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시즌 3승

2017.08.07. 오전 04: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김인경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자세한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브리티시 여자오픈 마지막 날 경기가 방금 끝났습니다.

김인경 선수가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최종합계 18언더파로 2위를 2타 차로 제쳤습니다.

6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여유 있게 시작했는데요.

파3 1번 홀에서 버디까지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비가 내리고 쌀쌀한 악조건이었지만, 8번 홀 버디, 9번 홀 보기 외에 나머지 홀에서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로써 김인경은 2007년 LPGA 투어 데뷔 후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30㎝ 짧은 퍼트 실수로 우승을 내줬던 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의 아픔을 5년 만에 씻어냈습니다.

올 시즌에는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과 지난달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LPGA 선수 중 처음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습니다.

[앵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죠?

[기자]
네, 김인경 선수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은 최근 네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성현과 김인경, 이미향에 이어 다시 김인경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데요.

또 네 번의 메이저대회 중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US여자오픈 박성현에 이어 세 번의 우승을 휩쓰는 등 큰 대회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LPGA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12승을 거뒀는데요.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인 2015년의 15승에도 3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남은 대회가 12개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