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2실점...시즌 4승은 불발

류현진, 5이닝 2실점...시즌 4승은 불발

2017.07.25.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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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아쉽게 승리를 날렸습니다.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투수들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어깨는 가벼웠습니다.

3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미네소타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 이닝마다 결정구를 바꿔가며 삼진 4개를 잡아냈고, 안타는 1개만 허용했습니다.

첫 타자 마우어에 안타를 맞은 4회에도 사노를 병살로 잡고 위기를 넘겼지만, 갑자기 공 끝에 힘이 무뎌졌습니다.

볼넷과 2루타, 다시 볼넷과 2루타를 잇따라 내주며 두 점을 허용했습니다.

야수들의 빠른 중계플레이로 한 점을 막은 게 다행이었습니다.

5회 초 또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5회 말 타석에서 교체됐습니다.

5이닝 2실점.

하지만 피안타 5개 가운데 4개를 왼손 타자에 허용하며 왼손 징크스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6회 나온 데이턴이 바로 동점 홈런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습니다.

다저스는 8회 벨린저의 3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잘 때린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에도 안타 1개를 쳐내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팀은 마이애미에 4대 0으로 졌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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