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G-200' 태극전사들 종합 4위 목표로 구슬땀

'평창 G-200' 태극전사들 종합 4위 목표로 구슬땀

2017.07.24.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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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이 이제 2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금메달 8개, 종합 4위라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목표를 향해 마지막 여름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겨울 올림픽 금메달 26개 가운데 21개를 따낸 쇼트트랙.

지난 4월 대표팀을 확정한 뒤, '금메달 밭'을 가꾸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스퍼트와 파워 보강에 나섰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림픽에는) 가장 좋은 상태에서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캐나다 전지훈련에 들어갔고,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소치동계올림픽 (500m) 때 37" 초반으로 우승했거든요. (평창올림픽에서도) 그렇게 근접하게 나올 것 같긴 해요.]

첫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는 세계 1위 이승훈과 김보름이 한국체대에서 금빛 질주를 꿈꾸며 땀 흘리고 있습니다.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유럽 선수들의 견제가 심하겠지만) 마지막 순간 좋은 자리만 잡고 있다면 마지막에 그 선수들을 추월하는 것은 자신 있습니다.]

메달 불모지였던 설상 종목인 봅슬레이 스켈레톤 선수들은 근력 운동에 이은 전지훈련으로 체력 끌어올리기에 한창입니다.

[원윤종 / 봅슬레이 선수 : 하계 시즌을 잘 준비하지 못하면 겨울에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정말 스케줄을 세부적으로 짜서 정말 열심히 각각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세계 랭킹도 상위권이고 홈에서 열린다는 큰 이점도 있지만, 작은 것에서 큰 승부가 갈리는 만큼 방심은 금물.

[윤성빈 / 스켈레톤 선수 : 시즌 중에는 특히나 몸무게는 워낙에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 쓰는 게 중요하고요.]

빙상 훈련 중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아이스하키 강국 러시아와 체코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체제에 돌입합니다.

[백지선 /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세계적인 팀들의 경기를 경험하며 그들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출 것입니다. 강한 팀을 상대로 다양한 상황을 경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선수들, 200일 뒤 시작될 지구촌 축제에서 후회 없는 열전을 치르길 기대해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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