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9월 프로 전향, 몸값도 폭등

최혜진 9월 프로 전향, 몸값도 폭등

2017.07.18.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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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여고생이 있죠?

최혜진 선수가 환한 얼굴로 귀국했습니다.

두 달 뒤엔 프로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를 마치고 바로 비행기에 오른 최혜진 선수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뤄 당당히 2위.

긴장하지 않았고 재밌게 경기를 즐겼습니다.

[최혜진 / US오픈 2위, 학산여고 : 많이 긴장된 건 없었고요. 4일 내내 재밌게 치려고 한 게 잘 됐던 것 같아요.]

공동 선두에서 결국 우승을 놓친 통한의 16번 홀.

핀까지 144야드에서 8번 아이언을 잡으려다 7번으로 더 가깝게 붙이려는 선택에 실수가 나왔습니다.

[최혜진 / US오픈 2위, 학산여고 : 마지막 날 샷이 너무 잘 돼서 자신 있게 쳤어야 하는데 클럽 선택을 고민하다가 컨트롤 해보려고 했던 게 미스샷으로 연결됐어요.]

이번 대회 2위 상금이 6억이지만, 아마추어 최혜진이 받은 건 어쩌면 더 값진 경험.

두 달 뒤엔 일단 국내 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해 LPGA, 그리고 명예의 전당까지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갈 계획입니다.

[최혜진 / US오픈 2위, 학산여고 : LPGA투어를 뛰려면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고, 그린 주변 쇼트게임, 트러블샷 연습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US오픈에서 실력과 스타성을 증명한 최혜진,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어 후원사들의 스폰서 유치 경쟁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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