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선택한 장하나, 우승도 정조준

'가족' 선택한 장하나, 우승도 정조준

2017.06.15.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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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투어카드를 반납하고 국내로 돌아온 장하나 선수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행복과 우승'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한 달 남짓.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제주에서 두 개 대회를 치르면서 가족과 팬이 함께할 수 있는 국내 투어 환경에도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장하나 / KLPGA투어 선수 : 한국에 돌아오니까 공도 잘 맞고 여러분이 반겨주시고 엄마랑 같이 다니니까 행복이 배가 돼서…]

메이저 우승은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장하나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첫날 경기에서 이븐파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2015년엔 1오버파, 지난해에는 이븐파 선수가 우승할 정도로 까다로운 대회 코스입니다.

여전히 간식을 손에 들고 응원을 나온 아버지의 생일 선물은 이 대회 우승컵으로 정했습니다.

[장하나 / KLPGA투어 선수 : 이번에 잘 쳐서 우승 파티 겸 생일 파티를, 우승을 선물로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긴장도 됩니다.]

긴 러프와 강한 바람은 첫날부터 선수들을 괴롭혔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초청 선수 브리타니 랭을 비롯해 올해 2승씩을 올린 김해림과 김지현, 지난해 챔피언 안시현 등이 모두 오버파를 적어냈습니다.

올 시즌 대상과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이 2언더파를 쳐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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