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통산 5승

[앵커]
월요일 아침 기분 좋은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LPGA 투어에서 김인경 선수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자세한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김인경 선수가 방금 끝난 LPGA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PGA 투어에서는 보기 드문 3라운드, 사흘짜리 대회였는데요.

오늘 2타를 더 줄이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2타 차로 제쳤습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했는데요.

4번과 10번, 13번 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4번 홀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타수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의 우승인데요.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인경 선수는 이로써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상금랭킹이 67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는데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맞게 됐습니다.

김인경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13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