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24_캠퍼스 탐험대] 겨울 꽁꽁! 알바 열전

[캠퍼스24_캠퍼스 탐험대] 겨울 꽁꽁! 알바 열전

2017.01.22.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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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겨울 추위보다 더한 한파가 몰아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취업 시장인데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고,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건데요.

이렇게 취업난이 더해질수록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대학생들에겐 큰 자산이 되겠죠?

올 겨울! 돈도 벌고, 경험도 쌓고, 재미난 추억도 만들어가는 '열혈 알바생' 들을 '캠퍼스 탐험대' 대원들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해설]
청년 실업률과 취업난이 사상 최악이라고 합니다.

올겨울, 대학생 친구들은 어떻게 방학을 보내고 있을까요?

- 겨울방학인데 뭐하고 계세요? - 저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 요새 영어공부도 하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어요.

- 취업이 많이 힘든데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해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라고요?

꽁꽁 언 취업시장마저 녹인다는 열혈 아르바이트생을 찾아 탐험대가 출동한 곳!

바로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 현장입니다!

방학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축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바로 이때, 오늘의 주인공 대신 탐험대를 찾아온 난관!

- 저희 좀 도와주세요.

- 저 분이 오늘 우리가 찾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아니야? - 맞는 것 같은데? 한번 가볼까?

- 물고기가 물 속 어디에 있죠? - 중간에 있는데 주변을 헤엄치고 있어요.

- 실례하겠습니다. 혹시 여기서 아르바이트 중인 대학생 맞으신가요? - 네. 맞아요.

- 여기서 어떤 일 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박덕현 / 통역 아르바이트생 : 여기서 외국인들이 오면 통역해드리고 안내를 맡고 있고요. 이렇게 낚시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 영어와 관련된 전공이신가요?

[박덕현 / 통역 아르바이트생 : 저 지금 영어영문학과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문적인 영어를 배우다 보니까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 와서 말할 기회를 얻어서 영어 공부하는 데 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해설]
단순한 통역뿐만 아니라 낚시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우리의 주인공! 덕분에 관광객들의 기분은 최고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전공을 살린 아르바이트로 소중한 경험도 쌓고 부족하지만 학비에 보탤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는 우리의 주인공들인데요.

[이신우 / 통역 아르바이트생 : 공부하는 데 쓰거나 생활비에 보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그런가 하면 이번에 찾아간 곳은 서울에 위치한 눈썰매장! 많은 대학생들이 한겨울 맹추위를 떨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뿌듯해지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윤건희 / 예비 대학생 : 학비 같은 것도 미리 보태려고 하고 돈도 좀 벌어놓고 제가 앞으로 써야 할 용돈도 미리 벌어놓으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아르바이트하게 됐는데 처음엔 힘들었지만 막상 제가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합니다.]

[해설]
눈부시게 펼쳐진 설원 속 '열혈 아르바이트생'을 찾아라! 마지막으로 캠퍼스 탐험대가 찾아간 곳은 강원도의 한 스키장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특명은 잊은 채 스키의 유혹에 넘어가버린 탐험대원들! 엉금엉금 걸으며 장난을 치던 저희에게 '슝~'하고 다가온 엄청난 스키실력의 이 분!

- 고객님 안녕하세요. 여기 죄송한데 여기 서서 장난치면 위에서 내려오는 고객님과 충돌할 위험이 있어서 안쪽으로 이동 부탁드리겠습니다.

- 젊어 보이는데 여기서 일하시는 대학생분 맞으세요? - 네. 맞아요.

- 우리가 찾던 바로 그 분! - 패트롤 분들 하루 일과가 어떤지 궁금한데 혹시 따라가 봐도 될까요?

[해설]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한 분야인 스키장 안전요원. 그 업무를 알아보기 위해 탐험대가 따라나섰는데요.

그런데 이때!

[박지훈 / 군산대 체육학과 4학년 : 중간으로 지금 이동해서 지금 앉아 있는 분 체크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무슨 일이에요?

[박지훈 / 군산대 체육학과 4학년 : 슬루프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분이 계셔서 정상에서 확인 한 번 해보라고...]

[해설]
촬영 도중 저 멀리서 발생한 돌발 상황 발견! 신속히 무전을 한 뒤 사태파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긴급 출동한 대원의 무전이 오기까지 촬영은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박지훈 / 군산대 체육학과 4학년 : 지금 대원이 가서 확인했는데 다친 건 아니고 잠깐 넘어져서 앉아서 쉬고 계셨던 것 같아요.]

[해설]
이렇듯 스키장 안전요원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스키장 내 각종 사고를 방지하고 응급 상황에 맞춰 긴급하게 출동하는 일을 합니다. 따라서 상급 이상의 스키실력은 기본이구요. 무엇보다 '스키장경영협회'에서 주최하는 스키구조요원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그날 오후. 오전 업무를 마치고 막간의 휴식을 겸한 소중한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 처음에 일을 시작하실 때 어려운 건 없었어요?

[김강태 / 고려대 식품 생명공학과 2학년 : 부상자를 봐주는 일이다 보니 처음에는 뼈 이름이나 해부학적인 용어도 외워야 해서.]

[박지훈 / 군산대 체육학과 4학년 : 어깨는 경관절, 무릎은 슬관절, 팔꿈치는 주관절 이런 걸 외우는 것이 힘들었어요.]

- 혹시 패트롤로 일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보람찬 순간이나 힘들었던 적 있으세요?

[박지훈 / 군산대 체육학과 4학년 : 부상자가 많이 다쳤는데 아프지 않게 밑에까지 잘 이동해서 내려간 것.]

- 그럴 땐 진짜 뿌듯하겠어요.

- 엄청 뿌듯하죠.

[김주철 / 'E' 스키장 인사팀장 : 아르바이트 체험을 통해서 취업으로 연계되는, 정규직 전환이라든지 채용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설]
학교도 집도 아닌 한겨울의 설원을 누비며 스키장의 모든 안전을 책임지는 스키장 안전요원! 그 뜨거운 열정을 응원할게요.

[조윤경]
엄청 추운데도, 다들 참 열심히 일하네요.

저렇게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청춘이라면 굳게 닫혀있는 취업 시장의 문도 활짝 열 수 있지 않을까요?

한겨울 추위 속에 땀 흘려 일하는 보람을 배워가는 대학생들을, '캠퍼스 24'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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