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24_캠퍼스 탐험대] 100일간의 약속

[캠퍼스24_캠퍼스 탐험대] 100일간의 약속

2016.12.25.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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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2016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누구나 한 해에 세웠던 계획들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다가오는 새해에 이루고 싶은 새로운 소망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대학가 트렌드부터 다양한 이슈까지~ 대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찾아보는 '캠퍼스 탐험대'! 이번 주엔, 100일간의 다이어트를 통해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건강과 자신감을 찾은 멋진 대학생들을 만나봅니다.

[해설]
시험을 마치고 모인 캠퍼스 탐험대. 역시 비켜 갈 수 없는 관심사 바로, 다이어트인데요!

- 시험 기간에 운동 같은 거 안 하니까 살찌잖아. 그럴 때 어떻게 관리해? - 나는 아놀드 홍의 100일간의 약속이라는 프로그 램이 있어. 26기가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거든.

지난여름, YTN에서는 100일간의 약속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학생 참가자를 선발했습니다. 최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취업 고민과 스트레스로 청년들의 의욕 상실과 자존감 하락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100일간의 약속은 학생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자신감을 선물하기 위해 건강 전도사 아놀드 홍이 시작한 건강 프로젝틉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몸매와 건강까지 지켜주는 100일간의 여정! 그동안 26기 대학생 참가자들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칼바람이 부는 남산 공원. 이른 아침부터 운동이 한창인데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 무슨 운동을 하고 있는 걸까요?

[오솔비 / 100일간의 약속 26기 참가자 : 아침에는 낙성대 가서 123운동이라는 걸 매일 하고요. 저녁엔 죽전(헬스장) 가서 또 하루에 운동을 2번 하고 토요일엔 남산 와서 운동하고 일요일엔 쉬고 있어요.]

매주 토요일 아침은 100일간의 약속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 운동을 하는 날인데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운동 중인 학생들.

- 남산운동의 학생들 출석률은 어떻게 되나요?

[아놀드 홍 / 트레이너 : 평균 70% 정도 참여해요. (학생들이) 저를 100일간의 약속 대장이라고 부르거든요. 저를 보면 힘을 얻는대요. 저는 29년 동안 몸만들기만 했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노하우가 많아요. 아이들이 궁금한 걸 물어보면 자기 담임 트레이너가 풀어주지 못한 문제도 풀어주니까.]

학생들은 얼마큼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그 주인공을 찾아가 봤습니다. 열심히 운동 중인 학생! 100일간의 약속 첫 번째 주인공, 이해경 학생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해경 학생, 그녀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노유미 / 트레이너 : (이해경 학생은) 상체는 너무 힘이 없어서 오히려 근육이 길러져야 하는 상황이었고 또 반대로 하체는 너무 튼튼하고 살이 많아서 많이 줄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해야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100 킬로그램에 가까웠던 몸무게에서 무려 30 킬로그램을 감량했던 이해경 학생. 운동법을 제대로 몰랐던 탓에 몸무게가 다시 늘어나며 건강 상태가 더욱 안 좋아졌는데요. 근육이 없어 힘도 제대로 쓰지 못했던 팔이었지만 이젠 무거운 무게도 거뜬히 들어 올립니다. 변화된 몸과 줄어든 몸무게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사실인데요. 100일간의 약속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이해경 학생.

[이해경 / 대구한의대 식품조리학과 4학년 : 힘들긴 한데 처음보다 확실히 체력이 길러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힘들고 어려운 자신과의 싸움, 그 약속의 현장, 또 다른 주인공을 찾아가 봤는데요.

- 저 캠퍼스 탐험대 김수민입니다.
- 안녕하세요. 혹시 권우람 학생 맞으세요?

100일간의 약속 두 번째 주인공은 권우람 학생입니다.

- 지금 뭐 준비하고 계셨어요? - 오늘 점심이랑 저녁 도시락 준비하고 있었어요.
- 도시락요? 이렇게 매일 도시락을 싸서 다니시는 거예요?
- 네. 매일 이렇게 하고 있어요.
- 그럼 제가 뭐 도와드릴 거 없을까요?
- 이것 좀 잘라 줄래요?

권우람 학생은 운동은 물론 식단 조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데요.

- 트레이너께서 식단을 짜주시는 거예요?
- 상의하면서 제가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탄수화물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피드백이 와요.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강한 식단은 필수!

- 이제 도시락도 다 완성됐으니까 운동하러 갈까요?

유산소 운동으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권우람 학생.

[권우람 / 한국폴리텍대 전기과 2학년 : 오늘 날씨가 그렇게 안 춥기도 해서 밖에서 해볼까 하고 나왔어요.]

-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요?

[권우람 / 한국폴리텍대 전기과 2학년 : 일단 제가 100일간의 약속을 진행하면서 저 혼자만의 운동이 아니고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거잖아요. 공동체 의식 때문에 뭔가 더 제가 하기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게 어느 정도 있었고 이제 재미가 붙어서 바빠도 운동을 계속하고 싶더라고요.]

- 운동은 역시 재미를 붙여야 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위한 약속이 취미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한 체육관.
권우람 학생은 매일 이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몸 풀기가 한창인 두 사람 표정이 꽤 진지한데요~ 첫 번째 운동은 하체 운동! 25, 26기 에이스들답게 실력이 대단한데요~ 두 번째 운동은 데드 리프트! 운동하면 빠지지 않는다고 자신한 수민 학생! 결과는 권우람 학생의 승리네요!

- 하던 것 끝까지 해주셔야죠.
- 제 몪까지(해주세요.)
- 그럼 가벼운 거로 한 번 더 진행해볼까요?
- 네???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는 권우람 학생. 힘든 운동도 꿋꿋하게 참아내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100일간의 약속 참가자들의 꿈의 기록, 그 열정을 응원합니다!

[조윤경]
역시, 살을 뺀다는 게 쉽지 않네요. 친구들이랑 만날 때도 따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싸야한다는 게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노력하고 애쓴 만큼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살 수 있다면, 내 몸을 위한 100일 간의 투자! 해볼 만한 가치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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