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24_캠퍼스 탐험대] 대학 속 전설의 장소(인하대, 한양대)

[캠퍼스24_캠퍼스 탐험대] 대학 속 전설의 장소(인하대, 한양대)

2016.10.29.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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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안녕하세요~ '캠퍼스 24'의 조윤경입니다.

'캠퍼스 24'가 가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는데요. 앞으로 더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달라진 '캠퍼스 24'의 첫 번째 코너! 대학가의 트렌드부터 알짜정보까지! 대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알아보는 '캠퍼스 탐험대'입니다.

조선 시대 유생들이 제사를 지낸 후, 신기하게도 열매를 맺지 않는다는 성균관대의 은행나무! 자라를 보면, 1년 내내 행운이 따른다는 건국대의 일감호수! 갈아서 마시면 고시에 합격한다는 한양대의 사자상 이빨까지.

어느 학교에나 그 학교만의 전설이 존재하는데요.

학교 안에 숨겨진, 재미난 전설의 명소를 '캠퍼스 탐험대' 대원들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해설]
늦은 저녁,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는 학생들!

- 오빠.

- 미안하다, 진짜. 너무 막혀서.

[해설]
발걸음을 옮기는 표정들이 밝은데요. 뭘 하기 위해 모인 걸까요? 캠퍼스 주변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모인, 캠퍼스 탐험대 학생들입니다.

- 민경아, 너 내일 시험이라며? - 나 이번 시험 너무 힘든데 다들 학점 잘 받는 방법 없어? - 학점 관리 중에서 재미있는 게 있는데.

- 한양대학교에 학점을 잘 받게 하는 계단이 있대.

- 학교마다 그런 좀 신기한 이야기? - 대부분 사랑 쪽? - 우리 학교에 궁합나무라고 해서 남자와 여자의 궁합을 보는 그런 나무가 있거든요.

- 그럼 우리 이번 주제를 학교의 전설을 찾아가 보는 거 어때? 주제별로 많은 것 같은데...

- 좋은 거 같아.

- 진짜 우리 괜찮을 것 같아.

- 열심히 하고 싶어 진짜.

[해설]
캠퍼스 속 명소, 그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지금 출발해볼까요? 캠퍼스 탐험대의 첫 탐험지는 바로 인하대학교!

- 숨은 명소 찾기로 했잖아.

- 숨은 명소가 어디야? - 내가 다 준비했지.

- 그래, 알았어. 가보자 그러면.

- 가자.

[해설]
인하대학교는 1954년 개교해 2016년 학생 교육 및 성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는데요.

인하대학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인하대의 상징, 비룡탑! 소년 소녀가 이무기를 물리치고 용이 되었다는 전설을 지닌 인경호는 학생들의 휴식 공간인데요. 인하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체험해봤다는 이곳.

바로 울림돌인데요! 울림돌 위에서 말을 하면 동굴처럼 목소리가 울린다고 합니다.

인하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기한 체험!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하대학교!

- 저희가 지금 본관 앞에 서 있어요.

이게 바로 본관이거든요. 그런데 이 본관 앞에 서서 보면 저희 학교 전경이 다 보이거든요.

- 진짜 예쁘다 이 학교.

- 잘해놨다.

- 그죠, 예쁘죠? - 그리고 바로 여기에 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진짜 명소가 있거든요.

- 진짜 명소! - 바로 궁합 나무라고 하는 건데요.

- 궁합 나무?

[해설]
진짜 명소는 이 수많은 나무 사이에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궁합 나무라고 합니다.

- 궁합 나무라고 아시나요?

[김현수 / 언론정보학과 1학년 : 유명하죠. 미팅을 끝내면 항상 저길 거쳐 간다고 하더라고요.]

- 진짜요?

[김현수 / 언론정보학과 1학년 : 번호를 교환하고 궁합나무에 와서 엉덩이가 맞으면 애프터를 하고 아니면 그냥 바로 남남...]

- 여기가 바로 제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저희 학교의 명소 궁합 나무입니다.

[해설]
두 가지가 옆으로 퍼져 있어서 의자를 연상시키는 궁합 나무는 연인이 앉아 꼭 맞으면 결혼까지 골인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 내가 가서 한 번 앉아 볼게.

- 여긴 너무 좁다, 강의실 의자 정도 수준이다.

- 너무 딱 맞아.

- 나무랑 궁합이 맞네.

- 여기 되게 아늑해, 뭔가. 잠도 자겠다.

[해설]
과연 55센티미터 폭에 남자와 여자가 함께 앉을 수 있을까요? 남학생과 함께 실험해보는 욱제 학생!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궁합 나무를 오갔을 수많은 사랑 이야기를 위해 어쩌면 이 작은 폭 안에는 더 큰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요?

[유연지 / 언론정보학과 1학년 : 아무래도 좁지만 그렇게 좁은 곳에 앉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더 친밀해져서 그렇다고...]

[해설]
서울의 야경을 비밀처럼 숨겨놓은 곳, 한양대학교! 이곳에도 숨겨진 명소가 있다는데요. 고시를 통과하게 해준다는 속설 때문에 매년 이가 뽑히는 고통을 받고 있는 한양대의 상징, 사자상! 시인 박목월의 이름을 딴 목월길은 무려 158계단으로 되어 있는데요. 해가 진 뒤에는 운치 있는 야경이 펼쳐집니다. 또 다른 한양대의 자랑을 찾아 나선 캠퍼스 탐험대! 오르고 또 오르고 끝없는 언덕을 올라 학생들이 도착한 곳은?

-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지 않아? - 사람들 내려가는 것 보니까 저기가 맞는 것 같은데! - 아, 그러네. 저쪽에 내려가고 있네.

저쪽에 한 번 가볼까?

[해설]
도대체 어디를 찾아가는 건가요? 수업이 끝나고 우르르 내려오는 학생들! 그런데 유독 한쪽 계단만 이용하는 학생들, 뭔가 이상해 보이는데요?

-'88계단'이 어떤 계단인가요?

[이동엽 / 기계공학부 3학년 : 여기 빨간색 애국 쪽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 A학점을 받고 한양 쪽 파란색 계단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면 F를 받는다는 전설이 있어서 사람들이 대부분 애국 쪽으로 다니는 그런 계단입니다.]

- 우리 가위바위보 해서 먼저 정하자.

- 이긴 사람이 먼저 고르기.

- 잠시만요! - 여기 두 군데 한 사람씩 내려가면 되겠다.

- 가위, 바위, 보!

[해설]
계단의 비밀을 알게 된 탐험대! 직접 체험해보기로 하는데요.

- 자, 그럼 간다. 준비 땅.

[해설]
과연 F학점의 주인공은?

- 나 미신을 안 믿는데 기분이 묘해.

- F 받는 기분이 어때요? - 나 미신 안 믿어! 넌 A+ 받는 기분이 어때? - 너무 좋은데요. 저는 미신 믿을래요.

[해설]
이때! F학점 계단으로 내려오는 학생 발견!

- 여기 계단 전설을 모르세요?

[이태준 / 행정학과 3학년 : 알고 있어요. 이쪽으로 가면 F학점 받는다고.]

- 아시는데 이쪽으로 내려오신 거예요?

[이태준 / 행정학과 3학년 : 그냥 미신이라고만 생각을 해서 딱히 별로...오히려 편하기도 하고.]

- F학점을 받으신 적은 없는 거죠?

[이태준 / 행정학과 3학년 : 네. 저는 받은 적 없어요.]

[해설]
전설이라고 무시하기엔 무거운 고민이 만들어낸 이야기들. 그 소박한 전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윤경]
와, '캠퍼스 탐험대'가 찾은 대학교 전설의 명소들!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유쾌하고 호기심 많은 캠퍼스 탐험대 대원들의 활약!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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