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핫이슈] 맛도 가격도 OK! 학생식당

[캠퍼스 핫이슈] 맛도 가격도 OK! 학생식당

2016.04.23.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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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 '캠퍼스 24'에서는 배고픈 청춘을 위한 든든한 한 끼! 다양한 대학교 학생식당 음식을 소개합니다.

이어서, 인성 좋은 인재를 길러내는 곳! 국제대학교를 찾아갑니다.

[조윤경]
대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김성원]
'캠퍼스24'의 열정 MC! 김성원입니다.

[조윤경]
안녕하세요. 조윤경입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요즘엔 밥심 채우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6500원까지 올랐다고 해요.

[김성원]
아후~ 뭐 이제 만원 한 장으론 우리 윤경 씨랑 밥도 같이 못 먹겠어요.

[조윤경]
그러게 말이에요. 그런데 대학생들에겐 싸고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비결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학생식당 음식인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세종대 학생식당이 광진구 맛집으로 통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 소고기덮밥 먹으러 왔어요.

- 전 짜장밥이요.

- 함박스테이크 오믈렛 주세요.

[해설]
끝없이 밀려드는 손님! 어떤 메뉴가 제일 잘 나가나요?

- 소금구이요.

- 그 다음으로는요?

- 새우튀김 알밥이요.

[해설]
인터뷰 중간에도 주문이 끊이질 않는데, 북적이는 학생식당.

그 중 최고 인기메뉴인 소금구이 덮밥이 궁금하다! 소금구이 덮밥 빨리 좀 보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역시 세종대 학생식당의 '신의 메뉴'라고 불릴만한 비주얼.

소금구이와 고추장 그리고 짬뽕 국물의 궁합이 환상적입니다.

소금구이 덮밥 외의 메뉴들도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이거 이거, 메뉴만 보면 학식이 아니라 꼭 퓨전레스토랑의 메뉴 같습니다.

[권오현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 옛날에는 마치 급식실 아주머니들이 해주는 그런 스타일이었고 지금은 백화점 푸드코트 같은데 온 느낌입니다.]

세종대 학생식당에서는 식사를 하는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김인나 / 서울시 서대문구 : 인터넷 찾아보니까 여기가 좋다고 그래서 와봤는데 너무 좋아서 몇 번 오게 됐어요. 저렴해서 아이들이랑 먹기 좋고, 애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많고요. 서대문구에 사는데요 어린이대공원 올 때마다 옵니다.]

[해설]
끝없이 들어오는 사람들.

하루에 몇 명이나 학생식당을 찾을까요?

[정진환 / 세종대 학생식당 운영 : 하루 평균, 요일마다 다르지만 보통 2,500명 이상 오고 있습니다. 밖에 보다 훨씬 저렴하고요. 메뉴도 다양해서 밖에서 먹는 퀄리티와 안에서 먹는 퀄리티가 똑같고 가격은 더 저렴하니까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해설]
신촌 일대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최고의 학식을 찾아 연세대에 왔습니다.

학생식당의 학생들.

대부분 같은 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뭘 먹고 있는 걸까요?

- 뭐 드실래요? - 공순이 하나 주세요.

- 예, 알겠습니다.

[해설]
공순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순두부찌개!' 각종 언론매체와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에도 소개될 정도라네요.

불판 위를 가득 채운 순두부찌개들! 끓여내기 무섭게 내놓기 바쁜데요.

계속해서 들어오는 주문! 주방도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갑니다.

- 한 500개~ 600개 나간 것 같아요.

[해설]
공학원 순두부찌개. 일반 순두부찌개랑 크게 달라 보이진 않는데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걸까요?

[남태영 / 연세대 기계공학과 4학년 : 3,000원에 따뜻하고 국물 있는 것이 먹고 싶으면 순두부찌개가 적당하죠.]

[심성자 / 연세대 영양사 : 40년 됐어요. 학교 원조 순두부찌개예요. 여기 식당의 순두부의 소스를 전에 계시던 분들이 개발을 하셔서 순수하게 다른 매장하고 다르게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해설]
40년 동안 사랑받아 온 연세대 순두부찌개! 파이팅입니다!

학식열전 마지막 종착지는 서울대학교! 최근 서울대가 특별한 학식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와우! 한 끼 식사가 천원이라고요? 꽉 들어 찬 식당 내부! 진짜 천원에 식사가 가능할까요? 정말 딱 천원만 내는 학생.

식권에도 천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행렬.

학생들이 기다리는 천원의 식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고봉밥에 밑반찬, 건더기가 실하게 든 국까지 함께 나옵니다.

[조태욱 /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1학년: 공깃밥 하나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인데, 1000원 내고 반찬도 받을 수 있고 국도 받을 수 있으니까 훨씬 좋죠.]

[양은식 / 서울대 장학복지과 행정관 : 처음에는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고 아침식사를 하는 줄이 굉장히 짧았는데 그 줄이 굉장히 길고 등교를 아침에 일찍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굉장히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설]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서울대의 천원식사,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수많은 학생식당, 넘쳐나는 학식정보! 한 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 이준영 학생이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했습니다.

전국 300여개 대학의 학식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인데요 대학생이었던 그가 학식앱을 만든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사실 저는 학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었어요. 왜냐하면 학식이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왜 맛이 없을까 고민을 해보니까 피드백 구조가 잘 안 이뤄진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메뉴라도 잘 보여줘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을 해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었고요. 저희 앱이 학식을 더 맛있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쁠 것 같습니다.]

[해설]
앞으로도 배고픈 청춘들이 돈 걱정 없이 든든하고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학생식당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김성원]
야, 영상을 보고 나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요.

- 그러게요.

- 저 학교들 진짜 빨리 찾아가보고 싶어요.

- 저도요.

[조윤경]
메뉴들이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우리가 또 자세히 알아봐야겠죠? 스튜디오에 이준영 학생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안녕하세요.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저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과 4학년 이준영이고요. 현재 학생식당 애플리케이션 밥대생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윤경]
네, 환영합니다. 학생식당 '학식' 애플리케이션. 영상으로 보긴 했지만 어떤 기능이 있는지 왜 만들었는지 좀 궁금하거든요.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쉽게 말해서 버스 도착 알림 같은 것으로 보시면 돼요. 버스 도착 알림을 보고 어떤 버스를 탈 지 결정을 하시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식당, 오늘의 식당 메뉴를 보시고 어떤 식당을 갈 지, 학생들이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 오, 그렇군요.

[김성원]
그럼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들이 들어가 있는 건가요?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학생식당의 메뉴도 확인하실 수 있고요. 가격이라든지 다른 학생들이 남긴 리뷰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윤경]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이준영 학생이 다니는 카이스트도 학생식당 음식이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어떤가요?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네, 많은 외부인들께서 지금 찾아주고 계신데요. 저희 학교 서측 식당 같은 경우에는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중고등학교 때 급식, 자율배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북측 식당 같은 경우에는 반찬 별로 가격을 따로 받아요. 그래서 밥은 얼마, 어떤 반찬은 얼마, 제육볶음은 얼마. - 200원, 300원 이렇게. - 네.]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이렇게 받아서 드실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리 학교 학생식당이 맛있긴 했어요, 그쵸? - 네 - 하하하하. - 아휴, 말도 안 되는 소리.]

[조윤경]
그런데 이준영 학생은 앱을 개발하면서 수많은 메뉴들을 봤을 거잖아요.

우리 학교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았던 음식! 어떤 게 있었을지 궁금해요.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아무래도 한국외대 학식이 가장 유명하고 저희 앱에서도 다른 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아주고 계시는 캠퍼스인데요. 한국외대 같은 경우에는 우동, 돈까스, 갈비탕 이런 것들을 2천원 정도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영상에는 서울대학교 아침 식사가 천원에 나온다고 하는데 전남대학교나 삼육대학교도 비슷한 가격에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 그렇군요. 말이 천원이지 요즘 천원 한 장 들고 나가서 뭐 사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 그렇죠. 네.

[조윤경]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서 이 앱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는지 궁금하거든요.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학생들 입장에서는 식당이 마음에 안 든다거나 그런 날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럴 때 의견을 피드백할 수 있는 창고도 부족하고요. 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불만이 있을 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 많으시더라고요.]

- 맞아요.

[이준영 / 학생식당 앱 개발자 : 이런 소통의 창구를 좀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김성원]
전 그래요. 오늘 이준영 학생 만나고요. 진짜 결심했습니다. 전국 학생식당 음식 투어를 같이 하는 거예요. 어때요?

- 아, 좋죠 - 좋습니다.

- 저도 끼워주면 안돼요? - 아, 네.

[조윤경]
저도 대학 시절 생각하면서 학식을 한 번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자, 오늘 스튜디오에 나와서 좋은 얘기 들려준 이준영 학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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