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24]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생활 24시

[캠퍼스24]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생활 24시

2016.03.05.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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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캠퍼스24'에서는 한국이 좋아 한국을 배우러 온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글로벌 인재의 요람! 인천대학교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를 소개합니다.

[조윤경 : 이 시대 대학문화의 트렌드를 만듭니다!]

[김성원 : 젊음과 열정을 응원하는 캠퍼스24! 열정MC! 김성원입니다.]

[조윤경 : 안녕하세요. 조윤경입니다.]

[김성원 : 안녕하세요. 윤경 씨. 오늘 너무 예쁘신데요?]

[조윤경 : 그래요? 봄이라 분위기를 내봤어요. 어때요?]

[김성원 :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조윤경 : 오, 노래도 잘하시네요.]

[김성원 : 감사합니다.]

[조윤경 : 꽃피는 3월! 전국의 330만 대학생 여러분 모두.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서 오랜만에 인사 나누느라 다들 바쁠 것 같습니다.]

[김성원 : Hello! How have you been?(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Hola! ¿Qué tal todos? Encantado de conocerles.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조윤경 : 와~ 성원 씨! 달라 보여요.]

[김성원 : 저 외국어 잘해요.]

[조윤경 : 그러니까요.]

[김성원 : 이거 두 개밖에 몰라요.]

[조윤경 : 아, 연습하신 거구나.]

[김성원 : 두 달 동안 했습니다.]

[조윤경 : 그럼 그렇죠. 그런데 갑자기 왜 외국어로 인사하신 거예요?]

[김성원 : 요즘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쩍 늘었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캠퍼스24'를 보고 있을 모든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인사 한 번 해봤습니다. ]

[조윤경 : 네, 맞습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 그리고 한류 시대를 맞아 대학가에선 외국인 유학생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 <캠퍼스 핫이슈>에서는 개강을 맞이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좌충우돌 한국생활을 살짝 들여다봤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수를 기록했습니다.

93년도 천여 명이었던 외국인 유학생들.

지금은 무려 10만 2천여 명이 되었는데요.

연평균 1만 2천여 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Q.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무엇을 가장 힘들어 할 것 같아요?

[김종희 / 대학생 : 언어랑 문화 같은 것을 잘 몰라서 어울리는데 어렵지 않을까요.]

[박영은 / 대학생 : 딱 외국인이라는 것만으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대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렇다면 외국인 유학생들의 새 학기 준비 궁금한데요!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미국에서 온 셸비 모리스입니다.]

[려영흔 / 대학생 : 16학번 신입생 려영흔입니다.]

3월, 개강준비에 바쁜 두 친구를 '캠퍼스24'에서 만나봤습니다.

개강을 며칠 앞둔 2월의 마지막 날. 학교를 향하는 셸비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Q. 학교는 얼마 만에 가는 거예요?

[셸비 모리스 / 이화여대 : 거의 석 달 만에 가는 거예요. 새 학기 준비도 할 겸 친구도 만날 겸 왔어요.]

셸비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

바로 학교 내 프린트가 가능한 '오피스 센터'였는데요.

Q. 뭐 뽑은 거에요?

[셸비 모리스 / 이화여대 : 이번 학기 등록금 고지서를 뽑으러 왔어요. 이번 주 안에 제가 등록금을 내야 해서.]

외국인 유학생도 피해갈 수 없는 등록금 납부 시즌!

셸비는 어떻게 등록금을 해결할까요?

[셸비 모리스 / 이화여대 : 지금은 번역 일하고 있어요. 한류에 관한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학과 사이트를 제가 영어로 번역한 거예요. 월급날이기도 하고 제가 이번 주 안에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그 날 월급을 받고 등록금을 내려고요.]

한국 생활에서 가장 힘든 건 바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라는데요.

[셸비 모리스 / 이화여대 : 조금은 보고 싶을 때가 많고, 어머니나 같이 놀던 남동생이 가장 보고 싶은 거 같아요.]

그렇다면 다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찬피시 / 대학생 : 언어 때문에 좀 힘들었죠.]

[송하옥 / 대학생 : 한국어 듣기, 저한테 좀 어려워요.]

그렇다면 어떤 나라 유학생이 가장 많을까요?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이곳에서 입학을 앞둔 중국 유학생 려영흔 양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이 기숙사 입주 날이라고 하네요.

"아침에는 7시 30분부터 9시까지고, 점심이 11시 30분부터 1시 30분."

엄격한 기숙사 스케줄에 당황한 듯한데요.

그렇다면 방은 어떨까요?

오 이미 룸메이트가 와 있군요?

일 년간 지낼 기숙사를 꼼꼼히 살펴보는 영흔 양.

하지만 기숙사 입주가 오늘의 스케줄이 끝이 아닙니다.

[려영흔 / 대학생 : 저 잠시 나갔다 와야 돼요.]

대체 어딜 가는 걸까요?

[려영흔 / 대학생 : 수강신청 하려고 왔는데요.]

신입생에겐 어려운 관문이죠. 수강신청!

특히 한국말이 서툰 영흔 양에겐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이대로 수강신청 포기하나요?

[려영흔 / 대학생 : 수강신청 할 수 없어요.]

이때 지원군! 등장했습니다.

[오서희 / 입학처 수강신청 도우미 : 2016학년도 1학기 신입생들이 수강신청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입학처에서 도와주러 나온 거예요. 수강신청방법이랑 학교 다닐 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거에요.]

학교에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수강신청 미션 성공!

오늘 영흔 양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는데요.

바로, 1년 동안 수업을 들을 강의실.

[려영흔 / 대학생 : 수업을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진짜 대학생이 된 거 같아요.]

꿈을 좇아 타국에 와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

어려움도 많겠지만 모두 파이팅입니다!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학교에서도 좀 더 재밌게 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학교도 다니고,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조윤경 : 네. 낯선 한국 땅에서도 씩씩하게 생활하는 두 학생의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성원 씨도 어렸을 때 외국에서 생활했다면서요. ]

[김성원 : 네, 저도 10살 때부터 멕시코에서 살아서요. 쭉 학창시절을 보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스튜디오로 직접 나와 주신 이 분의 심정. 정말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셸비 학생, 어서 오세요.]

[조윤경 : 안녕하세요.]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안녕하세요. 전 셸비 모리스고요. 지금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방송영상학과 전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잘 부탁 드립니다.]

[조윤경 : 네, 환영합니다.]

[김성원 : 너무 예쁘시다. 혹시 자리 바꾸시겠어요?]

[조윤경 : 저랑 자리 바꾸실래요?]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아니에요. 제가 그만큼 잘하지 못할 것 같아요. ]

[조윤경 : 그런데 진짜 화면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한국어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아요. ]

[김성원 : 진짜 잘해요.]

[조윤경 : 네,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셸비 모리스/대학생 : 좀 창피한 일이기도 하지만 제가 처음에는 케이팝을 좋아해서 좀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고 한국에 오게 됐는데 그때부터 한국이 너무 좋아서 여기 계속 살게 됐어요.]

[김성원 : 한국말도 너무 잘하시고, 부럽네요.]

[조윤경 : 그러니까요.]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감사합니다.]

[조윤경 : 네. 그리고 이 친화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아요. ]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아니에요. 제가 원래 좀 친구들을 스스로 잘 못 사귀는 편이거든요. 제가 먼저 말을 걸고 그런 걸 잘 못하기 때문에 좀 학교에서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걸어준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조윤경 : 지금 2년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대학 생활하면서 이건 좀 힘들다 하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저는 아마 가장 힘들었던 게 조별과제가 아닌가 싶어요. 그럴 때는 제가 스스로 학비도 내야 해서 친구들이랑 시간 맞추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수업시간도 안 맞고 다른 시간도 안 맞다 보니까 갈등이 가끔 생기기도 했어요.]

[조윤경 : 아, 그랬군요. ]

[김성원 : 그런데 궁금한 게 미국에서도 영상학과가 있는 대학이 정말 많을 거예요. 그런데 굳이 한국에 있는 대학에 간 이유가 있나요?]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제가 한국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여기 오고 싶기도 했고, 그리고 제가 미국 시골에서 와서 근처에는 영상학과가 있는 대학교가 거의 없고 약간 미국의 영상 매체에 들어가는 것도 한국보다도 인맥이 중요한 시스템이라서 제가 여기에 와서 좋아하는 연예인들 좋아하는 텔레비전 방송들을 보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여기 왔어요. ]

[조윤경 : 그러고 보니까, 셸비가 연예인 같아요. 한국 아이돌 같은 느낌이 들어요.]

[김성원 : 맞아요. 맞아요.]

[조윤경 :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자세히 보니까 그러네요. 혹시 어떤 연예인 좋아하는지 물어봐도 돼요? ]

[셸비 모리스 / 대학생]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인피니트랑 엑소를 많이 좋아해요.

[조윤경 : 네, 마지막으로 2년째 대학을 다니는 선배 유학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 드릴게요.]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저는 아마 가장 중요한 건 도움이 필요할 때는 바로 부탁하는 게 좋고, 그리고 그런 도움이 없더라도 혼자서 그런 정보들을 스스로 알아내는 그런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조윤경 : 성원 씨보다 말 더 잘하는 것 같아요. ]

[김성원 : 맞아요. 진짜로.]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감사합니다.]

[조윤경 : 한국에서 이렇게 적응 잘하는 셸비 학생을 보니까 씩씩하고 똑똑하고 또 야무져 보입니다. 셸비 학생 오늘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셸비 모리스 / 대학생 : 감사합니다.]

[조윤경 : 자,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주요 대학교를 찾아가는 시간인데요. '캠퍼스 줌인'에서 남다른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학생들을 지금 만나보시죠!]

한계를 넘어 새로운 교육이 지역의 인재를 세계의 인재로 키운다!

명확한 비전과 도약이 있는 대학, 글로벌 대학 인천 대학교!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움직일 창조적 리더십의 산실! 21세기 글로벌 명문대학교 인천대학교를 만나봅니다.

글로벌 도시 송도에 자리 잡은 인천대학교는 45만 제곱미터의 신 캠퍼스로 지어졌는데요.

이곳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첨단 교육 환경 속에서 능력과 가능성을 키우는 학생중심의 교육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11개 단과 대학, 일반대학원, 6개 전문대학원으로 세계수준의 교육경쟁력을 펼치고 대학교육의 새 지평을 만들어갑니다.

그뿐 아니라 학생의 미래를 열어주는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로 특성화 교육을 실현하며, 학생들의 기초교양 교육을 강화하고 토론, 작문, 리더십 및 원어민 영어강좌를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채드 앤더슨, 행정학과 교수 : 만약 여러분이 정부에서 일한다면 누가 주인입니까? 바로 시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부 조직에 대해 비판적이어야 하고 특히 시간과 행정력을 낭비를 비판해야 합니다.]

"왜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압박을 겪습니까?"

[채드 앤더슨, 행정학과 교수 : 자 그러면 다시 재정압박 문제를 생각해봅시다.]

"왜 행정학을 배워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채드 앤더슨, 행정학과 교수 : 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중요하고도 약간은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정부가 어떤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할 때, 그것을 부작위라고 합니다.]

인천대학교는 1979년 개교를 시작으로 1994년 시립대학교로 전환.

2009년 송도 신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제2의 창학을 선언했고, 2014년 국립대학으로 발전했습니다.

[최성을 / 인천대 총장 : 인천대학교의 비전은 지역의 인재를 세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 내는 것입니다.]

글로벌 명문대학교가 되기 위한 인천대학교의 또 다른 시도!

바로 영어와 가까워 질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건데요.

[조윤경 :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죠? 바로 언어입니다. 그래서 인천 대학교에서는 실생활에서도 쉽게 다른 나라의 언어를 접할 수 있는 장소를 따로 만들어 놨다고 하는데요.]

글로벌 아일랜드 1층엔 매 시간 마다 다른 외국인 교수님들을 배치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들어와 프리 토킹을 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선 한국어 사용은 금지! 오로지 영어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 마세요.

주로 생활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감 있다면 누구든 편하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저 처럼요!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꿈을 키워 주는 인천대학교는 틀에 박힌 전공교과목을 모두 없애고 현장에서 원하는 교과과정으로 개편 후, 2015년 서울에 있는 대학을 제치고 취업률 전국 5위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최성을 / 인천대 총장 : 취업률이 작년에는 69.6%. 거의 70%에 가깝게 3천 명 이상. 전국 대학을 봤을 때도 저희가 소위 말하는 SKY 대학, 성균관 대학에 이어서 저희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의 중심에서 세계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천대학교!

그중 미래를 움직일 창조적 리더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는 1997년 그 리더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는데요. 2005년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로 새롭게 출범 후, 더 큰 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급변하는 동북아 국제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제통상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 최초의 목표이고요.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위치적 환경은 무역 강대국인 일본,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 중인 중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국제무대에 나갈 수 있는 전문통상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와 언어를 체득.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제 통상 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동북아 국제통상학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 학생들은 미래의 국제통상전문가가 되기 위한 최고의 교육 혜택을 받습니다.

[김진우 / 동북아 국제통상학부 신입생 :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만의 내실이 소위 '인 서울'이라는 대학 간판보다는 저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인천대학교, 파이팅!"
"동북아 국제통상학부, 파이팅!"

인천의 중심에서 동북아의 중심이 될 인천대학교!

[최성을 / 인천대 총장 : 지역에 더 사랑받고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대학. 또 그것을 바탕으로 국제화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대학으로 우리 학생들을 영어라든지 국제 감각이라든지 여러 가지 국제 문화라든지 이런 분야에 대해서 널리 익히고 경험할 수 있는 학생으로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조윤경 : 네. 지역을 넘어서 세계를 목표로 나가는 인천대학교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를 만나 봤는데요. 현재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시는 성원용 교수님 모시고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안녕하세요. 인천대학교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의 성원용 교수입니다. ]

[김성원 : 안녕하십니까. ]

[조윤경 : 교수님 앞서 본 VCR에서 인천대 국제통상학부가 국제통상학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과다. 이렇게 들었거든요. 이런 인력 양성을 위해서 특화된 교육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게 있을까요?]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대학 교육 프로그램도 특허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아마 저희 동북아 국제통상학부가 특허를 받아야 할 1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라고 하는 학부 명에서 드러나듯이 '동북아'라고 하는 지역학 전공분야와 경제통상분야를 최적으로 결합한 학부가 저희 학부이고요. 저학년 때는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4개 언어를 중심으로 기초 공부를 하고요. 1년 정도 해외 유학을 다녀온 다음에 고학년 때는 이들 지역에 대한 심화학습을 진행합니다. ]

[김성원 : 제가 영어랑 스페인어가 저의 자랑이었는데, 인천대학교 동북아 국제통상학부 학생들에겐 외국어 2개 말하는 건 정말 당연한 일이겠네요.]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필수죠. 필수. 외국어 2개를 하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조윤경 : 아니, 사실 '인천'하면 인천공항, 그리고 무역항이 있어서 해외로 뻗어 나가는 관문 같은 도시잖아요. 혹시 인천대학교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를 설치한 이유가 이런 지리적 특성에도 기인하는 면이 있나요?]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있죠. 저희 한반도는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교차하는 접점 공간에 있습니다. 그 공간의 중심에 인천이 있고. 그래서 저희가 '동북아'라고 하는 지역을 21세기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해가는 축의 하나라고 보고 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겁니다.]

[조윤경 : 인천을 요지라고 보시는 것이었군요. 그런데 교수님, 4년 전액장학금에 기숙사 제공까지. 학생들이 학교 다니면서 돈이 들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아요. 근데 모든 학생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선택된 학생들만 누릴 수 있는 건가요? ]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이런 혜택은 모든 학생이 받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기본적인 요건이 있습니다. 3.5라는 평균 성적 이상을 받아야 하고요. 저희가 요구하는 외국어 자격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에 한해서 이런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해서 졸업을 못 한 학생은 없어요. 그만큼 혹독한 시련의 시간이 있지만, 모든 학생이 다 성공적으로 저희 학부를 졸업해서 사회에 진출했습니다.]

[김성원 : 해외에서 일자리를 잡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교수님? ]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제일 먼저 해외의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 취업이 돼서 나가는 경우도 있고요. 현대, 삼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에 취업이 돼서 현지 법인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제 관료사회에 진출해서 한국의 해외 공관에 나가 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통상정책을 주도해가고 있는 한국의 코트라 등 각계의 공사, 여기에 공기업에 취업이 돼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윤경 : 지금까지 힘차게 성장해온 인천대학교 동북아 국제통상학부! 앞으로 어떻게 성장시키고 싶다는 목표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게 있나요? ]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저희 인천대학교는 잘 아시다시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학입니다. 사립대학에서 출발해서 시립대로. 또, 다시 국립대 법인이 됐습니다.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학에서 저희 동북아 국제통상학부는 국제통상인력을 양성한다고 하는 측면에서는 지금 대한민국 넘버원입니다. 지금까진 저희 한국인을 키워서 해외로 보냈는데요. 이제는 바깥에서 외국인을 한국으로 초대해서 한국 통상 전문가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지한파, 친한파가 돼서 한국과의 통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리 역할,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고요. 이 프로그램은 2016년 9월에 출범하게 됩니다. ]

[조윤경 : 네, 그 목표 꼭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자, 지금까지 인천대학교 동북아 국제통상학부 성원용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학부장 : 감사합니다.]

[조윤경 : 이번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대학생 UCC를 소개해드립니다. '대학생 UCC' 지금 만나보시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이 영상!

'천사가 된 콩닥이'라는 제목의 대학생 UCC입니다.

행복하게만 보이는 엄마와 딸!

하지만 이들에겐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딸은 생존 가망성이 없는 뇌암으로 투병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불치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딸과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던 엄마!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신문에서 한 기사를 보면서, 사태는 반전을 맞게 됩니다.

"저는 제 딸만큼이나 안타까운 한 아이의 사연을 신문에서 읽게 되었어요."

딸아이가 숨진 뒤, 다른 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건데요.

이 작품은 '새 생명 장기기증 운동본부'가 주최한 '대학생 생명나눔 홍보 동영상 및 이미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주신영 / 인하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 장기기증이란 단어가 말로만 들어보면 무섭고 먼 얘기 같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영상을 만들어보고 그 영상을 본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달라지거나 바뀌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말로 3행시 짓기도 힘든데, 영어로 7행시를 지어 UCC를 만든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비! 아이! 씨! 와이! 씨! 엘! 이! 바이시클!

이 UCC에선 자전거의 매력을 7행시로 표현했는데요.

맨 먼저 비!

자전거를 타면 뷰티풀 미녀가 될 수도 있고요.

두 다리의 힘으로 달리다보니 무공해 동력으로 지구를 지킬 수도 있습니다.

"오빠 달려. 페달 좀 팍팍 밟아봐."

자전거 타면 사랑도 이루어지는 건가요.

이 작품은 행정자치부에서 주최한 제 6회 '자전거 사랑∙안전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조혜민/인천가톨릭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 이 공모전의 주제가 자전거의 생활화를 위한 자전거 알리기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을 해봤는데요.]

"엄마, 아빠도! 형, 누나도! 우리 모두 같이 달려봐요."

[조윤경 : 이번 순서는 대학가에서 일어난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학가 소식, 지금 만나보시죠.]

아주대학교가 지난 3일 '파란학기제- 도전학기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실험적인 학사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파란학기제는 학생들 스스로가 설계한 도전과제를 한 학기 동안 수행하고 이를 평가해 3학점에서 18학점까지 학점을 인정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파란학기제에는 600cc 경주용 자동차 제작과 드론 설계 제작, 단편영화 제작과 해외출품 등의 과제에서 42개 팀 120명의 학생이 참가합니다.

[김동연 / 아주대학교 총장 : 내가 정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하는 찾는 도전을 거침없이 하고 그런 경험과 과정을 통해서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으면 더욱 좋고 혹시 못 찾더라도 앞으로 찾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3일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정수캠퍼스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평생 직업능력 개발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2006년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폐합해 출범한 폴리텍대학은 국내 대표 공공 직업훈련기관으로서 10년 동안 159만 명에게 기술교육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영진전문대가 중국과 일본의 예비 승무원들과 함께 영어교육 캠프를 열었습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달 22일 일본의 아소외어관광대학과 학생교류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항공승무원 집중영어캠프를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일본 아소외어관광대 학생과 중국항공승무원반 유학생 등 한중일 학생 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배재대학교가 건강한식 원정대 활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배재대 외식경영학과 건강한식 원정대 '한食구쥬'팀은 지난해 9월부터 다섯 달 동안 대전과 충남의 고유음식을 탐험하고 블로그에 음식 만드는 법을 공개하는 등 한식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학가 소식이었습니다.

[조윤경 :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 그리고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남긴 말인데요. ]

[김성원 :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은 우리 대학생들이 새겨들을 만한 말인 것 같습니다. ]

[조윤경 : 네. 대학생 여러분 모두 내 안의 기적을 찾아내는 한 학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 시대 대학 문화의 트렌드를 만듭니다. 캠퍼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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