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비원

산방산 비원

2012.09.1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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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산방리 197번지 위치.

산방산 비원은 산방산 숲 속의 각종 야생화와 희귀식물들이 어우러진 수목들의 천국이자 비밀의 화원이다.

약 9만 9,000㎡ 규모의 비원 안에는 폭포와 계곡이 흐르고 1,000여 종의 야생화가 계절을 달리하며 피어난다.

5만여평의 산방산 비원은 문학과 아름다운 자연이 하모니를 이루어 기쁨을 주는 새 희망의 충전소, 꿈의 날개를 펼치게 해주는 행복의 문이라고 불린다.

그 옛날 허기를 메워주며 양식이 되던 계단식 논에서는 1천여종의 야생화들이 시샘하듯 앞 다투어 피어나 마음의 양식이 되어준다.

산방산 비원은 각종 야생화와 희귀식물들이 어우러진 수목들의 천국이다.

산방산 숲 속에 자리한 이곳 거제 산방산 비원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자연이 그래로 살아 숨쉬는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온갖 산새들의 울음소리에 어우러진 맑은 물소리를 따라 산방산을 휘감아 도는 운무속에 쌓인 거제 산방산 비원은 마치 신선이 사는 곳을 연상케하고, 고동을 비롯한 메기와 붕어등 온갖 민물고기가 뛰놀고 있어 동심의 세계를 맛 볼 수 있다.

숱한 세월을 넘나 든 각종 분재와 이름조차 생소한 무늬종 비비추를 비롯 수국, 큰꽃으아리와 매발톱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사계절 온통 꽃밭을 이루고 있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세파에 찌든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부엉이 울음에 어둠이 드리워진 산방산 바위 끝에 보름달이 걸리면, 별들이 수 놓는 밤하늘엔 풀벌레, 개구리 울음 소리가 요란하고, 반딧불이 떠돌아 다니는 정적 속에 깊어가는 밤은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표현을 무색케 하고 있다.

산이 빚은 산방산 대자연과 인간 조화가 어우러진 걸작품으로 도심지 주변에 위치한 타 수목원과 엄격히 차별화 되어 있다.

이성모 [smlee@ytn.co.kr]
최영욱 [yu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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