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풍경여행

충청도 풍경여행

2011.08.0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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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호(충주호)

충청북도 충주시·제천시·단양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

면적 67.5㎢, 높이 97.5m, 길이 464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1985년 충주시 종민동·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서 만든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되었다.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릴 만큼 소양호(29억t) 다음으로 담수량이 큰 호수이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풍부한 수량과 넓은 수면, 심한 굴곡과 경사도로 인해 붕어·잉어·향어·백연·떡붕어·송어 등의 어종이 풍부해 사철 낚시꾼으로 붐빈다.

주변에 월악산국립공원·청풍문화재단지·단양팔경·고수동굴·구인사· 수안보온천·노동동굴·충주호리조트 등 관광명소가 많다.

충주댐나루터에서 (단양장회)나루까지 52㎞에 걸쳐 쾌속 관광선과 유람선이 운항하여 단양팔경을 돌아볼 수 있다.

청풍호반권에는 각종 놀이기구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충주시내에서 선착장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 금수산(작성산) 배바위

작성산 배바위는 원래 '금수산 배바위'라고 클라이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제천에서는 가장 큰 암장이며 제천 산악인들의 애환과 꿈이 담겨있는 대표적인 암장이다.

배바위는 멀리서 볼 때 배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배바위라고 한다.

배바위를 오르고 나면 가까이는 무암계곡과 능선이 온화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멀리 보이는 월악산과 청풍호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곳 작성산에는 배바위와 솔바위(계곡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배바위는 이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암장이다.

암장의 폭이130여m, 높이 160여m 쯤 된다.

루트를 보면 총13개의 루트가 소태길을 빼고는 1~10번까지 숫자로 표기하고 있으며 루트들은 제1~4피치까지 길게 이어진다.

이곳 배바위는 조령산 신선암과 흡사하다.

암질과 바위형태, 경사도, 바위의 크기 또한 비슷하여 이지역 바위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이지역 부근의 원주, 영주, 충주, 제천 등 클라이머들은 이곳 배바위와 조령산 신선암 등 가까운 암장을 오고가며 암벽등반을 같이 즐기기도 하며 지역간 클라이머들의 결속력을 다지는데 암장을 통하여 한몫을 톡톡히 하였다.

1970년대 중반, 전국 각지역의 대표적인 암장들이 개척이 될 때 이곳 배바위도 개척이 되었다.

당시 루트개척 상황을 보면 1~4번은 1975년, 5~9번은 1980년, 10번은 1986년, 소태길은 1989년 등 제천 산악동호인들에 의해서 개척이 되었다.

배바위의 암질은 검은색이 많은 화강암으로 되어있으며 슬랩, 페이스, 오버행 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다.

바위표면을 보면 화강암의 특징인 돌기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크랙과 포켓홀드 등이 많은데 충청권의 특징인 화강암에 포켓홀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수락계곡

대둔산도립공원 북쪽에 있으며, 석천암에서 군지계곡을 거쳐 흘러드는 맑은 물은 대둔산 제1의 명물로 한여름에도 차갑게 느껴질 정도이고, 수락폭포(화랑폭포)와 선녀폭포 등 곳곳에 폭포가 있다.

계곡에서 대둔산 정상 등반을 위해 절벽 사이에 놓아 만든 가파른 철제 계단은 계곡의 명물이다.

주변에 관촉사·쌍계사·계백장군묘·충곡서원·개태사 등 문화유적지가 많다.

찾아가려면 논산 시내에서 수락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승용차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 서대전인터체인지로 나가 논산 방면 1번 국도를 타고 연산사거리에서 벌곡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벌곡면소재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논산 대둔산에 숨은 비경의 하나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원한 계곡물은 맑고 깨끗하며, 여러 개의 폭포가 있는 명물이다.

□ 법주사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에 위치한 법주사.

이 절의 개조(開祖)로 알려진 의신(義信)이 일찍이 불법을 구하러 천축(天竺:인도)으로 건너가 그 곳에서 경전(經典)을 얻어 귀국하여 나귀에 싣고 속리산으로 들어가 553년(신라 진흥왕 14) 이 절을 창건하였는데, 법(法)이 안주할 수 있는 탈속(脫俗)의 절이라 하여 법주사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러나 법주사의 정신적 지주가 된 미륵신앙(彌勒信仰)이나 법상종(法相宗)의 유식사상(唯識思想)은, 혜공왕 때 이 절의 중흥(重興)에 크게 기여한 진표(眞表)와 그의 제자 영심(永深)에 의하여 발현(發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성덕왕때 중수(重修)하였는데, 지금 남아 있는 석물(石物)은 모두 이 때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그 후 여러 차례 중수를 하여 현존하는 목조건물은 모두 조선 후기의 것이다.

경내에는 유명한 법주사팔상전(法住寺捌相殿:국보 55)을 비롯하여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국보 5), 석련지(石蓮池:국보 64), 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보물 15), 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보물 216) 등의 국보 ·보물을 비롯하여 원통보전(圓通寶殿), 세존사리탑(世尊舍利塔), 사천왕문, 희견보살상(喜見菩薩像), 복천암 수암화상탑(福泉庵秀庵和尙塔), 복천암 학조등곡화상탑(學祖燈谷和尙塔) 등의 지방문화재가 있다.

이 밖에 대웅보전 ·조사각(祖師閣) ·일주문(一柱門) ·홍전문(紅箭門) ·대종각(大鐘閣) ·능인전(能仁殿) ·석조(石槽) ·수정암(水晶庵) ·중사자암(中獅子庵) 및 여러 대사의 비, 암지(庵址) 등 많은 유물이 있다.

또 조선 후기까지 35칸에 2층으로 된 이 사찰의 중심 법당인 용화보전(龍華寶殿)이 있었고, 이 전각 안에 금색의 육장상(六丈像)이 있었다.

그러나 1872년 당백전(當百錢) 주조 명목으로 대원군에 의해 육장상은 압수되고 용화보전도 헐리게 되었다.

1989년 사월 초파일에 옛 용화보전 자리에는 높이 33m의 청동미륵불이 점안되어 법주사의 새로운 상징물이 되었다.

□ 외암민속마을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 236호 외암마을(속칭 외암골)은 아산시내에서 남측으로 약8km 떨어진 설화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외암마을은 약 500년 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지금의 외암마을은 조선조 선조때부터 예안이씨가 정착하면서 예안이씨 집성촌이 되었고, 그 후 예안이씨 후손들이 번창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성리학의 대학자인 외암 이간선생이 마을에 살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그의 호인 외암도 마을이름에서 따온것으로 전하여 진다.

외암마을에는 충청지방 고유 격식을 갖춘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고있으며 다량의 민구와 민속품이 전해져 내려온다.

가옥 주인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참판댁,감찰댁, 교수댁, 참봉댁, 종손댁, 송화댁, 건재고택(영암댁), 신창댁 등의 택호가 정해져 있으며 마을 뒷산인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연못의 정원수로 이용하는 등 특색있게 꾸민 정원이 유명하다.

마을 내에는 총 6,000m의 자연석 돌담장이 보존중이며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 및 주변의 출창한 수림이 마을 경관을 더욱 고풍스럽게하고 있다.

□ 무창포 신비의 바닷 길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10km 거리의 무창포해수욕장은 한달에 4~5차례 한국판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이 펼쳐진다.

백사장에서 1.5km 떨어진 석대도까지 바닷물이 갈라져 나타난 바닷속 길을 걸으면서 해삼, 소라, 낙지등 해산물을 맨손으로 건져 올리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길이 1.5 km. 웅천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대천大川) 남남서쪽 13 km, 웅천 북서쪽 4.5 km 지점에 위치하며, 북쪽 8 km 지점에는 대천해수욕장이 있다.

무창포 남쪽 해안에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송림 사이로 해당화가 만발한다.

석대도(石臺島)를 비롯한 수많은 도서와 암초가 산재하고 물결이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YTN 이성모[smlee@ytn.co.kr], 최영욱[yu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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