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우라지

산 높고 물 맑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으로부터 19.4k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시 중봉산에서 흐르는 임계면의 골지천이 이곳에서 합류하며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로, 이곳에는 각지에서 몰려온 뱃사공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정선아리랑' 발상지이기도 하다.

숱한 세월을 거쳐오는 동안 시시때때로 만들어진 정선아리랑 가사는 지금 채록된 것만 해도 천여 수가 넘어 세계 단일 민요 가운데 가사가 가장 방대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청정한 산나물과 콧등치기 국수로 유명한 정선 5일장이 유명하다.

어딜 둘러봐도 경치가 좋지만 레일바이크와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인 화암동굴, 탄광의 추억이 남아있는 사북, 고한 지역과 정암사지 그리고 야생화로 유명한 만항재가 자리잡고 있다.

성도현 [dhs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