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가 돌아오는 남대천

연어가 돌아오는 남대천

2009.11.0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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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은 양양군 현북면 면옥치리, 법수치리, 어성전리 계곡과 구룡령 아래 갈천, 미천골 계곡, 그리고 설악산 대청봉 아래 깊숙한 오색 계곡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흘러 내려와 서면 용천리에서 합류하여 양양 시내를 유유히 흘러 동해로 유입되는 장장 70여㎞의 하천이다.

인간이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살듯이 양양 남대천에서 떠난 어린 연어도 알래스카 등을 다니다가 성어가 된 후 산란기가 되면 모천인 남대천으로 돌아와 산란후 생을 마감한다.

태평양산 연어의 종류는 연어, 곱사연어, 왕연어, 홍연어, 은연어, 시마연어, 아나고 연어 등 7종이 있으나 우리나라 동해를 찾는 어종은 연어와 시마연어 2종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중 70%이상이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하고 있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태어난 하천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모천 회귀성의 어류로 일생에 한번 산란하고 죽으며 그 치어는 바다로 내려간후 2~5년만에 성숙하여 성어가 되어 산란차 회귀한다.

박진수 [j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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