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청읍성 노송림 - 전북 고창군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고창읍성은 조선 세종 32년(1450)부터 단종 원년(1453)까지 3년동안 왜침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산기슭을 따라 길이 1,684m, 높이 4~6m, 넓이 17헥타르 규모이며, 성을 축성한 지역이 구역마다 표시되어 있다.

멀리 제주에서까지도 와서 작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성곽 내부에는 소나무 천연림이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는데 하늘을 뒤덮은 노송과 빽빽하게 들어선 맹종죽 외에도 가시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배롱나무 등 여러 수종이 식재되어 있어 시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며 주민들의 휴식처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성 내부는 대부분이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인근의 주민은 물론 광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숲이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