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미술관

2009.06.1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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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인터뷰:김주용, 학예 연구사]
"박수근 선생은 이름없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가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이며, 그분을 기념하기 위한 미술관입니다."

'굴비', '노상' 등 유작과 유품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젊은 화가들의 경쾌한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자신의 그림에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표현코자 했던 화가 박수근.

고호 같은 광기나 피카소의 혁명성보다는 밀레처럼 진솔하고 선량한 시선으로 인생을 들여다본 그는 우리시대 한국미술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한다.

화가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선생 생가 터에 200여 평 규모로 건립된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은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 대표 문화 공간이 되고자 하는 의도로 건립된 미술관이다.

박수근 미술관에서 만나게 되는 그의 작품들은 '앉아있는 두남자'를 비롯한 유화 3점, '나무와 두 여인', '탑돌이' 등의 판화, 수채화 '그림물감' ,그리고 수십 점의 드로잉 작품 등이다.

서민화가 박수근 선생의 삶 전체를 담은 20여평 규모의 공간.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소장 유화작품들과 더불어 안경, 연적 등 선생의 손때가 묻어나는 유품, 사진, 편지, 메모, 스크랩북, 자녀들을 위해 직접 그린 동화책 등 그의 인간적 면모를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들이 영상, 연표 자료와 함께 전시된다.

58평 규모의 기획전시실에서는 매년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윤원식 [yun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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