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 서울시 관악구

관악산 - 서울시 관악구

2009.03.23.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해발629m의 관악산(冠岳山)은 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산으로 곳곳에 암릉이 있어 릿지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왕관바위, 코끼리바위, 촛대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고,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이 산을 찾은 산꾼들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관악산은 KBS송신소, 기상대가 산 정상에 우뚝 서있어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사당, 과천, 안양, 서울대학교 방면에서 오를 수 있다.

바위능선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6봉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과천에서 출발한 산행은 얼마 오르지 않아 문원폭포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비가 와야만 폭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찾은 사람들은 실망하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폭포와 상관없이 그 곳의 경치 자체가 멋진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릿지 산행이 시작된다.

물론 우회로가 준비돼있다.

등산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셨다면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바위능선을 오르며 케이블코스 상에 있는 새바위, 두꺼비바위 등을 볼 수 있다.

능선이 아름다운 무너미 고개를 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아야한다.

너무 쫓기지 말고 즐기며 산행하는 것이 좋다.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국기봉에서는 한 장 정도의 추억은 꼭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송신소 방향으로 가는 중에 만나게되는 촛대바위 장군바위 등이 관악산에서 가장 멋진 경관 중에 하나다.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능선을 따라 우뚝 솟은 촛대바위, 장군바위의 매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는 곳이다.

바람도 시원하고 그늘이 있는 곳이니 이 능선에서 출출함을 달래고 가면 좋다.

송신소에 도착하면 연주암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게 된다.

연주암에 들러 잠시 한 숨 돌린 후 연주대 방향으로 그리 급하지 않은 계단 길을 오르게 된다.

연주대에 오르는 중에,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조망대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보는 연주대의 모습은 관악산의 백미다.

기념사진 한 장 찍고 가야한다.

그냥 지나치면 하산해서 후회하게 된다.

연주대에 서면 서울시내는 물론 맑은 날에는 서해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사당동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고, 다시 돌아와 8봉으로 하산 할 수도 있다.

8봉을 따라 릿지 산행을 즐기며 하산하면, 관악산의 또 다른 명물 왕관바위를 만나게 된다.

조금 위에서 조망을 해야 왕관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잘 찾아보면 시야가 트인 곳이 있다.

안내표지판이 따로 설치돼있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왕관바위를 지나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서울대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평지를 따라 산행을 하면 계곡을 만나게 된다.

계곡을 즐기면서, 울창한 숲을 즐길 수 있는 산행코스다.

서울 근교에 있어 쉽게 찾는 곳이지만, 산행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고생하는 산이다.

악(岳)자가 들어간 산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YTN최계영[kyeyoung@ytn.co.kr]
YTN이성모[sm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