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 전북 김제

모악산 - 전북 김제

2009.03.0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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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93m 모악산은 전라북도 김제시와 완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모악산에서 발원한 물은 김제평야 등으로 흘러든다.

호남평야의 젖줄구실을 하는 구이저수지, 금평저수지, 안덕저수지 등의 출발점이 바로 모악산이다.

모악산 아래에는 백제 법왕 원년에 창건한 금산사가 있다.

금산사 미륵전은 겉은 3층의 목조건물이지만, 내부는 전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통층이다.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돼 국보로 지정됐다.

금산사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연리지가 반갑게 인사한다.

두 나무의 줄기가 하나로 이어진 연리지는 이곳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중 하나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 의해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나무에 빌면 모든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 많은 연인들이 찾는 곳이다.

모악산 정상에는 방송국 중계탑이 설치됐으나 다른 산과는 달리 전망대 개방돼 있어 우수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모악산은 부드러운 육산으로 편안하게 산행할 수 있고, 산행시간도 길지 않다.

울창한 숲을 따라 산행을 하면서 가삼림욕을 즐기면 좋은 산이다.

YTN최계영[kyeyoung@ytn.co.kr]
YTN이성모[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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