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 강원 춘천

삼악산 - 강원 춘천

2008.05.1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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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54m인 삼악산(三岳山)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의암호를 끼고 솟아있는 산입니다.

삼악산은 세 봉우리(등선봉, 청운봉, 용화봉)를 일컫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름에 악(岳)자가 들어가는 것에서도 알다시피 바위가 많은 산입니다.

삼악산 바위들은 단단한 규암으로 비나 물에 젖으면 쉽게 미끄러지므로 리지화를 신고도 급경사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산입니다.

삼악산을 갈 때는 의암댐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방법과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의암댐 매표소에서 삼악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매우 가파르고 미끄러운 암릉지대가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손잡이와 발 디딤판이 설치돼 있으니 너무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은 하산보다는 등산이 편한 곳입니다.

의암댐에서 산행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암릉지대가 힘들다고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의암호와 춘천시의 경치를 지나치지 마십시오.

정상에 미치기 전,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바위봉이 나옵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삼악산에서 최고입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해 멀리 화악산, 용화산, 오봉산 등이 보입니다.

하산을 시작하면 곧 돌계단을 내려가게 됩니다.

돌계단이 끝나면 333개의 나무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흥국사까지 가파른 등산길을 내려오면, 편안한 계곡길이 나옵니다.

계곡에는 많은 야생화의 생태계가 잘 보전돼있어, 금낭화, 천남성, 피나물, 족도리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원한 계곡을 따라 하산하다보면 협곡이 나옵니다.

이어지는 폭포와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전해지는 선녀탕 등을 보며 하산을 하다 보면 어느새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삼악산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기념촬영 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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