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 강원 평창·홍천

계방산 - 강원 평창·홍천

2008.02.0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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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국립공원 옆에 위치한 계방산은 1,577m의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고, 암릉이 없는 산이어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입니다.

남한 5위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꽤 높은 산이지만, 계방산 산행은 1,000m가 넘는 운두령에서 등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운두령에서 출발한 산행은 중간에 깔딱고개 하나만 넘으면 쉽게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운두령에서 출발한 후, 숲 너머로 계속 보이던 계방산 정상의 돌탑은 1,492봉에 도착해서야 깨끗하게 보입니다.

활짝 열린 시야로 인해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이어진 한번의 경사를 오르면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에서는 백두대간의 켜켜이 쌓인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홍천의 넓은 골짜기와 오대산 노인봉, 설악산 대청봉, 대관령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대라 할 수 있습니다.

계방산에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면 주목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제 2야영장으로 하산하면 이승복 생가가 나옵니다.

계방산에서 1,210봉을 따라 능선을 따라 하산하면 울창한 전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계방산은 어느 코스를 다니셔도 숲이 무척 좋은 산입니다.

하지만, 운두령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제외하면, 하산길이 제법 길어서 무릎에 무리가 갑니다.

조심해서 천천히 하산하십시오.

즐거운 산행을 하고 몸이 불편해지면 좋았던 기분을 상할 수 있습니다.

최계영[kyeyoung@ytn.co.kr]
이성모[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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