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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 전남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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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8-04-07
전라남도 광양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영험한 기운 덕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문장이 뛰어나 윤구(尹衢), 유성춘(柳成春) 등과 함께 호남의 3걸(傑)로 알려진 한림학사 신재 최산두 선생이 광양시 봉강면에서 봉황의 정기를 받아 태어났다고 합니다.

병자호란직후 몽고국으로 건너가 몽고국 왕비가 되신 월애부인이 옥룡면에서 여우의 정기를 받았다고 합니다.

돼지의 정기를 받는 사람은 부자가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돼지의 정기를 받은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양사람들은 본인이 돼지의 정기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해발 1218m인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이어 내려온 호남정맥이 천리여정을 마무리하는 빛의 도시 광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는 950여 종의 식물과 650여 종의 약용식물이 자생하는 생태와 자원의 보고입니다.

봄에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자태를 뽐내는 매화꽃과 도선국사가 지세를 높이기 위해 심었다는 7,000여 그루의 동백꽃이 7ha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4대 계곡이 아름답고, 가을에는 갖가지 산약초와 단풍이 아름다움을 더하고, 눈 덮힌 겨울에는 상고대가 멋스러움을 자랑하는 산입니다.

백운산을 오를 때는 한재에서 오르거나, 진틀에서 출발해 병암폭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방법과 제철소직원연수원, 옥곡 수평, 구황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틀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구황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경사가 심하니 하산길로 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재에서 출발하는 등산코스가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입니다.

길도 험하지 않고, 4~50분 오르막길을 오르면 능선산행이 시작됩니다.

신선대에 오르기까지는 숲이 좋은 등산로입니다.

원시림과 같은 울창한 숲을 편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신선대에 오르면 백운산 정상이 한눈에 보이고, 뒤돌아보면 따리봉, 도솔봉등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15분정도면 가실 수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을 비롯해, 멀리 남해 금산까지 조망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철쭉이 숲을 이루는 능선을 따라 억불봉 방향으로 산행을 하면 억새평원이 나옵니다.

억새평원이 내려 보이는 언덕위에 “선유송”이라는 명찰을 단 멋스러운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 산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라는 듯합니다.

이곳은 백운산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계속 이어지던 울창한 숲과는 달리 넓게 자리잡은 억새평원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억새평원을 지나면, 억불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노랭이재로 향하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노랭이재에서 바라보면 백운산 주봉이 닭의 벼슬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억불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바위능선이 있고, 구황계곡으로 하산하려면 억불봉을 빙 돌아 다시 억불봉을 올라야하는 산행을 하셔야 합니다.

억불봉 중턱에는 여러 가지 사연이 담긴 동굴이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비박을 하는 산꾼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백운산의 여러 유명한 산약초 중 백운풀이 자생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곳입니다.

억불봉에서 구황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은 바위능선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해, 경사가 심한 숲길을 하산해야 합니다.

봄에도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쌓여 미끄럽기 때문에 위험한 곳입니다.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게다가 경사가 심해 잘못 밟으면 당황하기 쉬운 곳입니다.

조심해서 하산하셔야 합니다.

백운산은 많은 야생화가 있는 산입니다.

천천히 잘 살피며 산행을 하시면, 얼레지, 남산제비, 노랑제비, 희어리 등을 쉽게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성모 [sm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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